"공항" 주제의 글
  • 2016년 3월 28일. 빅터(Victor), 전세기 시장에서의 우버(Uber)를 꿈꾸다

    클릭만 하면 피자를 주문하고 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것처럼 개인 전용 전세기도 손쉽게 모바일 상에서 예약할 수 있으면 어떨까요? 실제 이러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빅터(Victor)의 창업자 클리브 잭슨(Clive Jackson)입니다. 빅터는 택시 시장의 우버처럼 모바일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택시를 부르는 것처럼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출발지와 출발 시각, 도착지를 입력하면 개인 전용 전세기를 준비해주는 서비스이죠. 빅터가 제공하는 개인 전용 비행 더 보기

  • 2014년 5월 29일. 공항 쇼핑의 성황

    4월 30일 개장한 카타르 공항은 25,000 제곱미터 넓이에 온갖 상점과 식당이 입점했습니다. 2017년 개장할 아부다비의 새 공항은 실내 공원에 사막을 테마로 지중해 식물을 들여놓을 예정이죠. 런던 히드로 공항에는 화덕 피자와 쇼핑 컨시어지도 있습니다. 공항의 주요 수익원이던 공항 이용세가 정부의 규제와 저가항공의 번성으로 점점 돈을 걷기 힘들어지면서 쇼핑몰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습니다. 주류 회사, 화장품 회사, 선글라스 회사는 이제 공항 쇼핑몰이 “제 6의 대륙”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습니다. 1999년 EU 내 항공편에서 면세 더 보기

  • 2013년 11월 6일. 리처드 도킨스: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선한 의도를 믿지 못할까?

    Bin Laden has won, in airports of the world every day. I had a little jar of honey, now thrown away by rule-bound dundridges. STUPID waste. — Richard Dawkins (@RichardDawkins) November 3, 2013 “빈 라덴은 오늘날 전세계 모든 공항에서 승리하고 있다. 고지식한 공무원들이 내 작은 꿀단지를 가져가 버렸다” 위 트윗은 지난 3일, 리처드 도킨스가 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중 꿀단지를 압류당하고 올린 트윗입니다. 이 트윗은 2000번 이상의 RT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RT들이 모두 그를 더 보기

  • 2013년 8월 8일. “1억 유로에 공항 사실 분?” 스페인 경기침체의 자화상

    스페인 중부 카스티야 지방의 소도시 시우다드 레알(Ciudad Real)의 인구는 7만 5천 명입니다. 대부분의 스페인 사람들조차 어디에 붙어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이 작은 도시에 A380도 너끈히 이착륙할 수 있는 넓은 활주로와 대형 터미널을 자랑하는 시우다드 레알 라만차 공항이 들어서 있습니다. 으리으리한 시설을 지어는 놨지만 수요가 거의 없다 보니 이내 적자에 허덕이게 되었고, 경기 침체와 함께 부동산, 건설업계의 거품이 꺼지자 공항은 거대한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공항 지분의 68%를 소유했던 최대주주 카스티야 라만차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