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 주제의 글
  • 2014년 2월 19일. 중국에 있는 티베트 고문서들의 안식처와 이를 설립한 미국인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있는 서남민족대학에는 지난해 보존 가치가 뛰어난 티베트 고문서들 1만 2천여 점을 소장한 도서관이 개관했습니다. 봉건적이라고 간주된 것들은 모조리 태워버렸던 문화혁명 시기를 견뎌낸 고문서들은 최근 한족의 동화정책과 이에 반발해 잇따라 일어났던 티베트 승려와 민중들의 산발적인 저항이 부른 중국 정부의 티베트에 대한 강경 진압을 또 한 번 견뎌냈습니다. 이 도서관은 생의 대부분을 미국 의회도서관 사서로 일했던 학자이자, 티베트 불교문화원(Tibetan Buddhist Resource Center) 설립을 주도했던 고(故) 진 스미스(E. Gene Smith) 씨를 빼놓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말리 반군, 팀북투 고문서보관소에 방화

    프랑스 군의 개입으로 곳곳에서 패퇴하고 있는 말리 반군이 주요도시 가운데 하나인 팀북투를 빠져나가기 전에 고문서들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서들은 13~15세기 아프리카의 무역, 학문 중심지였던 팀북투에 남아 있는 각종 기록들로 천문학, 의학에 관한 학술서적부터 시, 악보 등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말리 정부 연합군이 팀북투로 가는 관문도시를 장악하자, 반군들은 고문서가 보관돼 있던 건물 두 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고문서들은 나무 상자에 담겨 기존의 보관소와 신축 아프리카 연구소인 아흐메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