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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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1일. [뉴페@스프] ‘각자도생’이냐 ‘공생’이냐 혹은 가운데 어딘가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3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오늘날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대국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은 경제, 군사, 외교 등 모든 영역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했습니다.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세계의 중심은 유럽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22년 2월 9일. [필진 칼럼] 미국과 개인주의
미국에는 도대체 왜 이렇게 백신 안 맞는 사람이 많을까? 개인적으로도 이 질문에 만족할 만한 답을 찾고자 많은 품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확실한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프리코노믹스 라디오에 출연한 비교문화심리학자의 설명이 흥미로워서 소개했던 글입니다. 이런 종류의 ‘큰 설명’은 어쩔 수 없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곤 하는데, 그 점이 걱정됐는지 글 중간에 주의를 당부하는 문단도 집어넣었네요. * 이번 글은 특정 국가, 문화권의 특징을 추려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범하게 되는 일반화의 오류를 더 보기 -
2015년 2월 16일. 신뢰를 대하는 중국과 서구의 견해차
신뢰는 서구인과 중국인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주요한 차이는 이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신뢰의 기본값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을 하기 전까지 상대방을 믿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중국에서의 기본값은 불신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상호 간의 문화적 차이에 기인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5월 15일.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고정관념은 아닙니다. 여러 심리학 연구결과는 서양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 동양 사람에 비해 개인적이고 분석적이며 추상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시도는 여러가지 있었으나 모두 나름의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근대화(modernisation)가 서양을 바꾸어놓았다고 하기에는 일찍이 근대화 되었으나 여전히 전체적인 문화를 가진 일본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동양은 잦은 전염병 발발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금기시 하게 하여 닫힌 사회가 되었다는 설명도 딱히 유럽이 일본이나 한국, 중국의 대부분 지역보다 전염병 사례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