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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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2일. 당신은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 그걸 모를 뿐입니다.
1년 사이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10% 가량 되지만 대다수는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16일. 페이스북의 ‘감정의 전파’ 실험은 계속되어야합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행복이나 불행 등 사용자의 감정을 고의적으로 부추겨 페이스북 사용 추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한 실험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페이스북은 고의로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더 참아서는 안 됩니다.) 언론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지요. (옴 마익 블로그 글: 빅데이터에는 큰 책임감이 따릅니다.) 아래 가디언 기고문은 그중 드물게 페이스북 실험을 옹호한 글입니다. 주류 의견은 아니나 페이스북의 실험을 바라보는 더 보기 -
2014년 7월 3일. 브라질 월드컵을 주름잡고 있는 리그는?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팀이 가려졌습니다.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 예상대로 유럽의 강호들이 줄줄이 떨어지고,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아메리카 대륙 팀들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강은 아메리카 대륙 4팀과 유럽 4팀의 대결로 좁혀졌지만, 리그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세계 축구를 선도하는 건 유럽의 리그들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뛰는 리그를 기준으로 성적표를 뽑아보면 어떤 리그가 가장 많은 월드컵 대표 선수를 배출했을까요? 대표팀과 자국 리그의 관계는 언제나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nglish Premier 더 보기 -
2014년 7월 2일. [칼럼]언론 자유의 진짜 적은 내부에 있다
요즘 영국의 신문들은 정부의 규제가 300년 역사를 지닌 언론의 자유를 죽이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 언론의 자유에 가장 큰 위협은 정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옵니다. 검열은 편집국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언론 자유를 극성스럽게 외치는 ‘데일리 메일(Daily Mail)’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데일리 메일의 논조에 거의 100% 반대하지만, 데일리 메일의 자유나 가디언의 자유나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의 기사를 보면, 이 회사에는 자유가 없는 듯합니다. 기사의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논조는 한 더 보기 -
2014년 5월 14일. 英 가디언지, “북한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
옮긴이: 선거철입니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가장 조심스러워지는 이야기 주제 가운데 하나가 북한일 겁니다. 북한에 대한 이야기가 늘 어려운 건 북한에 대해 정확히,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잘 모르는 부분을 상상으로 그려낸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특히 그 이야기들이 특정한 목표를 갖고 만들어졌을 경우 굉장히 왜곡된 모습을 낳기 십상이죠.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가 인터넷판에 북한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Mythbuster)” 코너를 만들고, 독자들로부터 받은 질문들 가운데 몇 가지를 추려 답을 소개했습니다. 북한과 물리적으로는 더 보기 -
2014년 4월 1일. 가디언 축구 칼럼니스트들의 EPL 우승후보 예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nglish Premier League, EPL)의 올 시즌 우승 경쟁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치열한 삼파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 “The Chosen One” 모예스 감독은 시즌 내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한참 전에 우승에서 멀어졌고, 아스널도 끝내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또 한 번 무관의 시즌을 맞이할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 팀별로 6~8경기가 남은 이번 시즌 우승팀은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가운데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일간지 가디언은 축구 더 보기 -
2013년 7월 10일. (책 소개) 인포그래픽의 세계
1700년대 파이차트와 막대그래프의 발명은 엄청난 반향을 불어일으켰습니다. 세상에 대한 정보가 빅데이터라는 이름아래 쌓여가고 있는 지금, 이를 가공해 발표하는 방법에도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통계학자와 디자이너는 온갖 컴퓨터와 비쥬얼 기술을 활용해 색색깔의 움직이는 버블, 3차원 네트워크 도표를 그려냅니다. 구글의 ‘Big Picture’ 비쥬얼라이제이션 연구 그룹에서는 2012년 “바람의 지도” (Wind Map)를 내놓았습니다. 미국 지도에 실시간으로 바람의 흐름, 방향과 세기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아주 우아하고 세련되게 보여줍니다. 미적가치와 정보전달, 인포그래픽의 두가지 중요한 요소죠. FlowingData.com라는 블로그를 더 보기 -
2013년 6월 13일. 이란, 대선 앞두고 외신에 대대적인 재갈 물려
이란 대선 1차투표가 내일(14일) 치러집니다. 투표를 앞두고 선거열기는 고조되고 있지만, 정확한 실상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는 이란 정부가 외신 대부분의 취재비자 발급을 거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주일 짜리 단기 비자를 발급받더라도 취재 대상과 인터뷰 내용 등을 이슬람문화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가 철저히 감시하는 통에 자유로운 취재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이란 정부는 특히 관계가 껄끄러운 영국 언론들에 대체로 비자를 내주지 않았는데, 일간지 가디언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BBC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전 세계 비자금의 은신처를 파헤치려는 언론의 노력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탐사보도 기자연합(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ICIJ)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사들이 이번주 각자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유출된 2백만 통의 이메일과 서류기록을 모아 공개했습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비롯한 카리브해, 태평양의 소국들은 탈세의 온상, 최적의 비자금 은닉처로 지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려 32조 달러(3경 6천조 원)의 재산이 이런 곳에 은닉돼 있다는 추정치도 있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거물급 인사들의 재산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유령회사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21일. 세계지리·시사상식 퀴즈
여러분은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나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영국 일간지 Guardian이 세계지리와 시사 상식 퀴즈를 소개했습니다. 시간 날 때 한 번 풀어보세요. Round One : 문제로 나오는 나라 이름을 보고 그 나라를 지도 상에서 고르면 됩니다. 모르는 문제는 빨리 패스하는 게 중요합니다. Round Two : 보기로 주어지는 역내 국가들을 (GDP 기준으로) 부자 나라부터 가난한 나라까지 순위를 매기는 겁니다. Round Three : 질문을 보고 정답에 해당되는 사진을 고르면 됩니다. 영국이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