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주제의 글
  • 2017년 5월 31일. 부자가 되기까지 따라준 운(運)을 부정하는 부자들에게

    부자들은 능력과 노력 덕분에 부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에 대해 사회지리학자 대니 돌링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기본 바탕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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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24일. 일부다처제가 전쟁의 씨앗이 된다?

    테러리스트들 가운데는 명분에 헌신하는 확신범도 있지만, 물질적인 동기에 넘어간 사람들도 있습니다. 직업이 없고 가난하며 남녀 성비가 불균형한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폭력에 빠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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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9일. “마이크로크레딧은 빈곤으로부터의 탈출구를 제공하지 못했다”

    지난 10년여 동안 학계의 연구 결과는 대개 일치합니다.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마이크로크레딧이 실제로 빈곤을 퇴치하는 데 큰 효과가 없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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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30일. 뚱뚱한 사람을 비하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비하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캐나다의 코미디언 니콜 아버(Nicole Arbour)가 유튜브에 올린 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뚱뚱한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버는 끊임없이 비만인들을 비하했고, 비난이 이어졌지만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버가 버티는 것은 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혐오는 사회의 주류 정서라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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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8월 7일. 프랑스에서는 “가난에 대한 차별”도 처벌 대상?

    여기서 말하는 “가난에 대한 차별”은 낡은 집, 부족한 휴가, 적자를 겨우 면한 가계부와 같은 경제적 문제와는 다릅니다. 임의로 가난한 이들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상처를 입히는 일종의 이중적인 제한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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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월 29일. 가난한 사람들이 왜 계속 가난한지 이해를 못하시겠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소시오패스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공감 능력을 기르지 못한 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소시오패스라고 규정하는 건 지나친 일반화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는 전혀 동떨어진 소리만 반복한다면, 문제는 자못 심각할 겁니다. 가디언지에 실린 이 칼럼은 영국의 상황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다른 세대, 계층에 대한 이해 수준이 너무나 부족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잇따라 나오는 실언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원문의 일부 지명이나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하는 과정에서 바꾸거나 생략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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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21일. 빈부격차의 대물림, 기회의 평등은 갈수록 옛말이 되고 있다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워지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해도 벗어나기 어려운 가난의 굴레를 상기시켜주는 워싱턴포스트의 Wonkblog에 실린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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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1일. 교황이 급진적인 해방신학을 되살렸다?

    한국을 방문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항상 가난한 이들의 편에서 종교의 역할을 강조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 탓에 그를 급진적인 해방신학자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 가운데 논란이 된 사안 몇 가지를 중심으로 이코노미스트가 그런 우려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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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5월 30일. (아)열대 지방국들은 영원히 경제적 번영을 누릴 수 없는 걸까?

    태양계 바깥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대에도 (아)열대 지방국들은 왜 아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싱가폴과 북부 호주 지방을 제외하고서 (아)열대 지방 근처에서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는 나라를 찾기 힘들다는 사실은 과연 어떤 의미를 함축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그 중 가장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원인은 바로 더운 기후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일 겁니다. 찌는 듯한 더위와 숨 막힐 것 같이 높은 습도는 근로 의욕은 물론 노동에 대한 집중력을 더 보기

  • 2014년 5월 9일. [뉴욕타임즈 토론의 장] 자원봉사가 개발도상국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뉴욕타임즈의 사설 코너 중 하나인 토론의 장(Room for Debate)을 소개합니다. 이 섹션은 일방의 의견만 보여주는 사설 대신 같은 주제를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논평을 너덧개 같이 보여주어, 독자가 직접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관광 자원봉사 활동’ (Voluntourism : Volunteer(봉사활동) + Tourism (관광)) 을 다룬 토론의 장 5개 글 중에 2개를 요약 번역하였습니다. [가난은 구경거리가 아니다] 휴가는 우리의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기회를 주죠. 최근의 ‘자원봉사활동’ 은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결혼이 가난의 돌파구?

    지난달, ‘가난과의 전쟁(the War on Povery)’ 캠페인 50주년 행사 연설에서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 상원의원은 결혼이 아이들과 가족들을 가난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선거철에는 경제 불평등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정치적 해법의 일환으로 결혼장려 정책이 등장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정치권에서 가난을 구제하기위해 결혼이라는 수단을 동원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연 결혼은 가난을 구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정부가 추진하는 결혼장려 정책의 근저에는 결혼과 가난의 상관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더 보기

  • 2014년 1월 20일. 이제는 버려야 할 가난에 대한 편견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연례 서신 내용의 일부가 월스트리트저널에 먼저 실렸습니다. 속도가 더디고 부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세계는 조금씩 가난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25년 전과 비교해보면 전 세계의 극빈층은 절반으로 줄었고 영아사망률도 크게 떨어졌으며, 선진국의 원조 없이는 국민들의 끼니도 해결할 수 없던 나라들이 이제는 먹고 사는 걱정은 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런 명백한 사실이 잘 와닿지 않는 걸까요? 그건 사람들이 가난에 대해 여전히 갖고 있는 세 가지 편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