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주제의 글
  • 2024년 3월 13일.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현재 성인 가운데 가장 젊은이들은 Z세대에 속합니다. 최근 미국 Z세대 안에서 남녀 간에, 성별에 따라 정치적인 성향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성별에 따라 어려서부터 경험하는 것이 달라서 가치관에도 차이가 벌어진 데는 부모들의 교육 방침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해 Z세대의 부모들인 X세대의 과보호를 지적한 칼럼이 뉴욕타임스에 올라왔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단지 성향 차이를 넘어 젠더 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한국 사회에 주는 함의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전문 번역: 점점 더 보기

  • 2023년 11월 17일. [뉴페@스프] 시험 문제를 꼭 정해진 시간에 빨리 풀어야만 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에서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오늘 소개하는 글은 9월 2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누구나 시간이 모자라 시험 문제를 다 풀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많은 시험이 수험생들의 시간이 부족하게 만들어지며, 따라서 시험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요령이 존재합니다. 더 보기

  • 2022년 4월 26일. [필진 칼럼] 트랜스젠더 운동 선수의 경우

    생물학적인 성(sex)과 사회적 성(gender) 사이의 간극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첨예한 갈등은 생물학적 성의 차이가 분명한 스포츠 영역에서 일어납니다. 곧, 우리는 남자와 여자의 육체적 차이를 인정하며, 따라서 대부분 종목에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할 뿐 아니라 기록도 따로 관리합니다. 그러나 원래 남자였다가 성전환수술을 받아 여자가 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난 12월 10일, 마이클 셔머는 최근 미국에서 다시 이 문제로 공정성 논란을 일어나게 만든 펜실베니아 대학 소속 수영선수 리아 토마스의 이야기를 더 보기

  • 2020년 5월 14일.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은 고루 퍼지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멈춰서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실업의 여파는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인종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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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4월 9일. [칼럼] 사내 성평등 문제, 남직원들의 인식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저는 문제를 보면 해결책을 찾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약간 흔들리는 문손잡이처럼 아주 사소한 문제라 하더라도요. 제가 2013년 JP모건 체이스에 입사했을 때 사내, 특히 테크 부서에서 높은 직급에 있는 여성의 수는 제 예상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기업 문화 역시 마초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죠. 저를 채용한 분은 공교롭게도 리스크 기술 부서의 책임자인 여성 상사였고, 저는 사내 테크 직종 여성 네트워킹 모임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내 프로그램에는 항상 따르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작 문제에 더 보기

  • 2017년 9월 25일. 트랜스젠더에게 불임 수술을 의무화하는 정책, 계속 유지될까?

    성별 재지정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호르몬 요법과 수술, 사회적인 낙인과 차별까지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몰타, 아일랜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시민은 당국에 자신의 결정을 알리는 것만으로 성별을 재지정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동의나 정신 질환 진단까지 요구하는 국가도 있죠. 스위스와 그리스, 대부분의 동구권 국가를 포함한 18개 유럽 국가에서는 그 이상의 조치를 요구합니다. 바로 불임 수술이죠. 그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처럼 트랜스젠더에게 불임 수술을 받게 하는 정책에는 어두운 우생학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9월 11일. 테니스와 관련 없는 질문을 남자 선수보다 자주 받는 여자 테니스 선수들

    조금 전 끝난 라파엘 나달과 케빈 앤더슨의 남자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올 US오픈 테니스 대회도, 2017년 메이저 대회 일정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여자 결승전에선 신예 슬로안 스티븐스가 강호를 잇달아 연파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죠.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테니스 경기 관련 뉴스가 아닙니다. 오늘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의 센딜 뮬레네이선 교수가 뉴욕타임스 업샷에 쓴 칼럼을 소개하려 합니다. 칼럼의 제목은 “Sexism and Shopping: Female Players Get Most of the Odd Questions at the U.S. Open”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4월 11일. 여성으로 태어난 대가

    미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대가는 무엇일까요? 최소 미화 40만 달러(한화 약 4억6천만 원) 이상 차이 나는 월급 명세서입니다. 미국 국립 여성법 센터(the National Women’s Law Center – NWLC)는 최근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에 대한 새로운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현재의 임금 격차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40년의 직장 생활 동안 미국 백인 여성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미화 $430,480 (한화 약 5억 원) 적다고 합니다. 흑인 여성의 경우 이 임금 격차는 2배가량 늘어난 더 보기

  • 2015년 11월 30일. [이코노미스트 데일리 차트] 경제 문해력(financial literacy)은 소득과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제 문해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 건 교육이었고, 국내총생산 역시 교육 수준과 의미 있는 관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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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10일. 남자 아이는 파란색, 여자 아이는 분홍색? 언제부터 그랬을까?

    어린이의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옷 색깔에는 그 세대와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남성성과 여성성,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돼 있습니다. 언제부터 남자 아이한테 파란색 옷을, 여자 아이한테 분홍색 옷을 입혔을까요? 한참 전부터 그랬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관행입니다. <스미소니안>에서 미국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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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9일. 선입견, 없앨 수 없다면 제도적으로 억누릅시다

    인간은 누구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고, 억누르려 노력해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최근 들어 이처럼 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과정에서 무의식적 선입견의 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기는 회사의 생산성과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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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4일. 컴퓨터가 저자의 성별을 맞출 수 있을까요?

    글을 쓴 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인간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2002년 한 연구는 글의 내용이 아니라 사용된 단어를 분석해 저자의 성별을 80%의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었음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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