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주제의 글
  • 2012년 12월 19일. 밀그램의 복종실험의 의미:II

    밀그램은 자신의 실험결과를 인간이 위계질서하에서는 “도덕적 주체”에서 “복종의 객체”로 전환된다는 방식으로 설명했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내가 이 이야기를 강연에서 꺼낼 때마다 젊은이들이 자신은 절대 그 실험의 지원자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몇달 뒤, 나는 그들이 전쟁터에서 피해자에게 가하는 행위를 보게 되고, 이것은 나를 항상 놀라게 합니다.” 밀그램의 이 말은 매우 예리한 관찰입니다. 2009년 데이브 그로스만의 “살인의 심리학(On Killing)”은 병사의 가장 큰 동기는 정치나 이데올로기가 아닌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전 세계 총기범죄 지도

    미국 코네티컷 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기사고 이후 미국에서는 다시 한 번 총기 소유와 총기로 인한 범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도 총기 범죄가 단연 압도적으로 심각한 수준인 나라입니다.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총기는 모두 2억 7천만 정. 민간인 100명 당 88.8 정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세계 1위죠. 지난해 총 9,146 건의 총기 살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루 25건 꼴입니다. 10만 명 당 2.97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었고, 전체 살인사건의 60%가 더 보기

  • 2012년 12월 10일. 미국, 20년 전보다 안전해졌다

    1990년 한 해 뉴욕시에서 살인으로만 2,262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시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워싱턴 D.C.에서도 400명이 목숨을 잃어 ‘미국의 살인 수도’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살인사건 수는 1960년대 케네디 대통령 시절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뉴욕시에서 연간 발생한 살인은 400여 건으로 1990년대에 비하면 20%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지난달에는 36시간 동안 단 한 건의 살인사건도 일어나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D.C.도 연간 살인사건 수가 100건 이하로 지난 50년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뉴욕시와 워싱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