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주제의 글
  • 2016년 2월 10일. 전쟁 지역 문화재 보호, 서구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최근 1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라크의 성 엘리야 수도원의 위성 사진이 공개되면서 세계는 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랜 세월 각종 인재와 자연재해를 견뎌온 인류의 유산이 IS의 만행에 폐허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번 일은 전쟁 지역의 문화 유산 보호라는 중요한 문제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반IS 논리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서구 국가들 역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류의 유산에 합당한 존중을 보여야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23일. 인체 유해 전시의 문제와 의의: 파리 인류박물관의 재개장과 관련하여

    <르몽드(Lemonde)>는 인류박물관에 소장된 약 3만여 점의 인체 유해의 수집 및 보관과 관련된 문제와 함께, 박물관에서 인체 유해를 전시 및 보전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2월 24일.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는 분쟁 지역의 문화재 손실

    분쟁 시 적진이나 점령지에서 문화유산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것은 전쟁 범죄입니다. 인류는 역사 속에서 전쟁을 하더라도 싸우는 방식을 제한하는 법과 제도를 발전시켜 왔고, 이는 명기된 법칙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굳이 문화재 문제를 꺼내는 것이 껄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이 어린이들을 학살하고 있는데, 그 지역의 불교 문화재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면 귀를 기울일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말리와 시리아에서 파괴되고 있는 유서 깊은 건축물들도 그 지역에서 사그라져 더 보기

  • 2014년 11월 5일. 프랑스가 과거 약탈한 문화재들,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유럽의 박물관에 가면 전 세계 곳곳에서 가져온 문화재들이 말그대로 즐비하죠. 하지만 실은 대부분 문화재가 제국주의 열강 시절 이들이 훔치거나 빼앗아온 것이기에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이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1월 23일. 보호할 문화재를 투표로 결정한다고?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쓸 예산이 부족해지자 특단의 조치가 나왔습니다. “예술을 돕는 예술(L’Arte Aiuta l’Arte)”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시간 이후에 다양한 공연을 열고 모금 행사를 겸하는 것입니다. 이 행사는 꽤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전국의 문화재 현황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에게 문화재 보호는 시지프스의 돌굴리기와도 같은 과업입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바로 시민들의 투표로 먼저 살릴 문화재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작년에 로마 시대의 대리석 조각상부터 더 보기

  • 2013년 8월 2일. 터키, 무슬림의 비잔틴 문화재 훼손 논란

    지난 5일 터키 북부의 흑해 연안도시 트라브존(Trabzon)에서 이슬람 교도들의 신성한 의식인 라마단의 시작을 알리는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기도회가 열린 장소가 적지 않은 세속주의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슬람주의자들은 도시 곳곳에 널린 이슬람교 사원 모스크 대신 아야소피아(Haghia Sophia)를 기도회 장소로 택했습니다. 이스탄불에 있는 아야소피아와 이름이 같은 트라브존의 아야소피아는 보존 가치가 높은 13세기 비잔틴 양식의 건축 문화재로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 뒤 모스크로 사용되다가 1964년부터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 산하의 (종교 관련) 문화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