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제의 글
  • 2016년 3월 31일. 도널드 트럼프를 인터뷰한 워싱턴포스트의 소감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트럼프가 대통령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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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5일. [맨큐 칼럼] 대통령을 경제 성적으로 평가할 때, 결과가 아니라 정책을 봐야 합니다

    대통령을 평가하는 가장 흔한 방식은 대통령 재임 동안 얼마나 경제가 잘 굴러갔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접근법은 세 가지 연관된 문제가 있습니다. 대통령을 평가하는 더 나은 방법은 재임 동안의 경제 실적이 아니라 어떤 정책을 추구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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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17일. [칼럼] 힐러리는 왜 ‘클린턴’이 아니라 ‘힐러리’인가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여러 매체에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다수 매체가 그녀를 “힐러리”로 칭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유명한 사람이니 “힐러리”라고 해도 모를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 호칭이 괜찮은 것일까요? “클린턴”이라는 성이 그 어떤 경쟁자의 성보다 유명하다는 사실은 차치하고서라도, 그녀는 상원의원과 국무부 장관을 지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치 팝스타 “비욘세”와 같은 느낌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녀의 이름을 불러왔습니다. 비슷한 경력의 소유자가 남성이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유타대학교 연구팀의 조사에 더 보기

  • 2014년 12월 24일. 오바마, 레임덕 없는 대통령?

    지난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했지만 이민 정책, 기후 변화, 그리고 외교 정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간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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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6일. 미국 유권자 구조, 민주당 텃밭의 확장?

    미국 사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한 주에서 다른 주로 인구 이동이 많은 겁니다. 뉴욕타임스가 이런 높은 유동성을 한 번 더 들여다봤더니, 특히 민주당이 우세한 주(blue state)에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red state)로의 인구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단위 선거만 놓고 보면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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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6월 25일. [기고]멕시코의 월드컵 타이밍 정치

    멕시코 의회에는 현재 국영 석유회사(Pemex)에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의회는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이 법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종 통과는 결국 미뤄졌지만,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16강행을 결정짓는 크로아티아전이 열리는 날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의회의 계획이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집권당인 제도혁명당(PRI)은 국민들의 눈과 귀가 월드컵에 집중되는 기간에 중요한 법안을 처리하려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물론 신선한 전략은 아닙니다. 한 정치 및 축구 전문 논평가는 비슷한 과거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3일. 백악관 대변인 출신들의 다음 행보는?

    지난 금요일, 백악관 대변인 제이 카니(Jay Carney)의 6월 사임이 발표된 후, 그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역대 백악관 대변인들의 다음 행보는 어땠을까요? 우선 대통령을 위해 하던 일을 다른 조직이나 이해관계를 위해 그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린턴 정부 이후로 백악관 출신의 대변인 9명 중 5명이 다국적 대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부서나 홍보 회사로의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빌 클린턴의 대변인을 지낸 제이크 시워트(Jake Siewert)는 현재 골드만삭스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글로벌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역시 클린턴 정부 더 보기

  • 2014년 4월 28일. 정홍원 국무총리, 세월호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

    옮긴이: 세월호 참사를 두고 안전불감증과 구조지침 부재 등 인재(人災)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과 함께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행정부의 수장인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사과하기는커녕 자신의 지휘 아래 있는 공무원들을 강하게 질타하며 이준석 선장에게는 ‘살인마’와도 같다는 비난을 하자, 박 대통령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외신의 보도(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사고를 수습한 뒤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즈 최상훈 기자의 기사를 요약해 더 보기

  • 2013년 4월 18일. 伊 오늘 치러지는 대선이 중요한 이유

    현지시각으로 오늘 이탈리아 대선이 치러집니다. 전국에서 1천여 명의 정치인들이 하원에 모여 7년 임기를 마치는 87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의 후임자를 간선으로 뽑습니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대통령의 권한과 권력은 실질적이기보다 상징적이지만, 이번 선거는 다릅니다. 두 달 전 치러진 총선 결과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채 연정 구성이 안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총리를 임명하고 의회를 해산할 권한을 갖고 있는 대통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2011년에도 베를루스코니 내각이 경제위기와 잇단 스캔들에도 더 보기

  • 2013년 2월 28일. 총리와 대통령들은 어떤 직업들을 거쳤나?

    정치인과 기업인, 코미디언과 경제학자가 한 방으로 함께 들어옵니다. 이런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요? 실제로 이는 지난 이탈리아 총선에서 이탈리아 총리 자리에 도전했던 사람들의 직업입니다. 1973년에서 2010년 사이 이탈리아 총리를 지냈던 사람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교수/총리/정치인이었거나 관료 두 갈래로 크게 나뉩니다. 스물 세명의 총리중에서 경제학자가 총리를 한 적은 세번에 불과합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최근 유럽의 두 학자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문적인 역량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연임 앞둔 에콰도르 대통령, 화려한 성과의 이면

    에콰도르에서는 오는 17일 선거를 앞두고 라파엘 코레아 현 대통령의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늘이 존재합니다. 선거 광고 속 코레아 대통령은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굴욕에서 나라를 구해낸 인물로 그려집니다. 우고 차베스의 뒤를 이을 차세대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스트 지도자로 손색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레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는 일말의 관용도 보이지 않은 인물입니다. 부패한 은행가로부터 압수한 TV방송국 2곳을 포함해 탄탄한 국영 방송 네트워크를 갖추었고, 모든 방송국이 대통령의 목소리를 실어야 하는 일종의 방송 비상 계엄령도 더 보기

  • 2013년 2월 6일. 퇴임 앞둔 대통령의 특별 사면, 논란의 이유는?

    퇴임을 한 달 앞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뇌물 수수 및 부정부패로 형을 살고 있는 정치적 동지들을 특별 사면하기로 결정해 논란입니다. 분노의 여론이 일었고, 박근혜 당선인도 각을 세웠습니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2년 6개월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최시중과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기업인인 천신일, 국회의장을 지낸 박희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면 대상은 총 55명인데, 과거와 달리 재벌 회장들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형님(Hyungnim, Big Brother)’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대통령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