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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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0일. 중국판 위키피디아는 언어와 문화 논쟁의 최전방
중국판 위키피디아는 온라인 백과사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중국, 대만, 그리고 홍콩에 사는 이용자들 사이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그리고 문화적 차이가 충돌하는 최전방입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 편집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정치나 역사, 그리고 전통적인 중국의 문화에 대해서 정반대되는 의견들을 올립니다. 이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문제는 바로 언어입니다. 중국 본토와 대만은 북경어(Mandarin)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은 광둥어(Cantones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본토는 한자의 번잡한 획수를 줄여 만든 간체자를 사용하지만 대만과 홍콩에서는 한자 더 보기 -
2013년 7월 11일. 대만의 IT 산업: 개인용 PC 제조업, 그 다음은?
한때 장난감과 우산 생산국이었던 대만은 하이텍 허브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1973년 국책 연구소 ITRI(산업기술연구소) 설립 이래 대만은 정보통신기술에서만 GDP의 1/3 을 생산하는 등 특정 산업군에 투자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뽑힙니다. 대만의 조사연구기관 MIC에 따르면, 전세계 노트북의 89%, 데스크탑 PC의 46%를 대만 기업이 만듭니다. 이중 94%가 중국 노동력을 활용해 중국 본토에서 생산됩니다. 우리는 대만 노트북하면 Acer나 ASUSTek 정도만 알고 있으나(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업계 리더인 HP, Dell, 레노보의 컴퓨터도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Original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고전하는 대만의 전자업체들, 다시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까?
조니 시(Jonney Shih) 아수스(Asus) 회장 은 얼마전 혁신적인 디자인의 타블랫과 노트북을 들고 돌아와 대만의 교육시스템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대만에는 혁신의 개념이 없어요.” 소비자 가전 산업으로 성장해온 대만은 최근 심각한 경기 침체를 직면하고있습니다. 대만 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PC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수익이 감소했고, 성장하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시장에서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아수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년대비 매출은 각각 폭스콘(Foxconn)이 19%, 에이서(Acer)가 19%, HTC가 27% 하락했습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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