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주제의 글
  • 2020년 3월 30일. [칼럼] 트럼프의 코로나 대응 속 소중한 전문가의 존재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에 자가 격리 상태로 살다 보니 웹서핑이 더더욱 평행우주 탐험처럼 느껴집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어디 있냐?”라는 질문이죠. 그렇습니다. 저명한 면역학자이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인 앤써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를 찬양하는 열성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한 심정으로 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은 현재 워싱턴포스트의 팩트체크팀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만6000건 달합니다. 그 거짓말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감염병에 대한 것일 때, 이는 더 보기

  • 2015년 2월 10일. [스티븐 핑커] 셰익스피어: 최초의 위대한 심리학자(2)

    셰익스피어의 "법에는 법으로"에는 자신이 정의를 실현한다고 믿지만 실은 악한 행동을 하고 있는 사내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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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10일. [스티븐 핑커] 셰익스피어: 최초의 위대한 심리학자(1)

    아틀란틱 지의 “By Heart” 시리즈는 작가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꼽는 작품이나 단락을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하버드의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스티븐 핑커는 셰익스피어의 "법에는 법으로"의 한 단락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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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8월 9일. 기후과학자는 특정한 환경정책을 지지해서는 안됩니다

    기후과학자인 나는 정치적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자주 받습니다. 이런 요구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환경주의자들입니다. 풍력발전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태양열 발전을 지지하는 단 카스는 나에게 “어리석은 기후변화반대론자”들과의 논쟁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재난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정치적 행동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환경주의 자선가 제레미 그랜섬은 기후과학자들을 향해 “보다 필사적으로, 필요하다면 체포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만큼 직접적인” 주장을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어떤 환경주의자는 나에게 내가 대중을 설득했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난 첼튼햄 과학축제에서 한 대중은 더 보기

  • 2013년 4월 12일. 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과학자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근 나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설명회에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장학금들을 조사하는 동안, 나는 많은 장학금들이 미국 시민권자에게만 자격을 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 설명회장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학생, 포닥, 교수들이 참석한 것도 놀라웠습니다. 이제 과학계에도 본격적인 불경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실제 시스템의 작동방식에 무지한지를 알았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그들이 대학원에 들어온 후 가지는 첫 번째 선택이 자신의 경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더 보기

  • 2013년 1월 31일. 책: 과학자로서의 셜록 홈즈(The Scientific Sherlock Holmes)

    아서 코난 도일경은 탐정물을 쓰기로 마음먹은 후,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연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소설의 주인공인 셜록 홈즈가 다양한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하게 만들었고, 홈즈와 그의 조수 왓슨은 소설속에서 매우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으로 그려집니다. 그들은 종종 원추곡선, 무리수, 유클리드의 제 5공준과 같은 수준높은 대화를 나눕니다. 물론 대부분의 과학적 사실들은 단지 이야기의 분위기를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로 인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새 책 “과학자로서의 더 보기

  • 2013년 1월 11일. 트위터가 알려주는 진짜 과학자들의 모습 “심하게솔직한연구방법(#overlyhonestmethods)”

    과학자들은 엄밀하고 정확하게 과제를 수행합니다. 실험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설계되고 표본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위해 엄격하게 선정됩니다. 가설은 선행연구자들의 업적을 세심하게 살펴본 후 설정되고 깔끔한 결론을 위해 증거로 뒷받침된 완벽한 논리를 세웁니다. 물론 사용된 실험장비들은 최고의 품질을 가진 것들입니다. 며칠전까지 사람들은 위의 이야기들을 사실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에게 씌워져 있는 환상을 하나씩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트위터 태그 “심하게솔직한연구방법(#overlyhonestmethods)”을 달고 적당한 조크와 냉소를 진실에 섞어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블로거이자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16개국 과학자들 두뇌 유입·유출 패턴

    3명의 경제학자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과학자들의 이동 경로를 연구 했습니다. 16개 국가의 17만 명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2011년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가마다 큰 편차가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일하고 있는 전체 과학자의 56.7%가 외국인입니다. 캐나다와 호주가 46.9%, 44.5%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38.4%입니다. 외국인 과학자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인도로 0.8%였고, 이탈리아 3%, 일본 5%로 순위가 이어집니다. 과학자들의 해외 이주, 즉 두뇌유출이 가장 큰 나라는 인도였습니다. 인도 과학자의 39.8%가 다른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자폐증과 수학적 사고능력

    1997년 나와 동료 샐리는 약 2000가족을 조사했습니다. 그 중 절반은 자폐아를, 다른 절반은 자폐가 아닌 뚜렛증후군, 다운증후군, 언어장애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우리는 자폐아가 엔지니어 아버지를 둔 비율이 12.5%로 매우 높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경우 비자폐아의 2.5%에 비해 자폐아는 21.2% 라는 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계를 따라 갔을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간단한 설명은 동류혼인(assortative mating), 즉 “비슷한 사람끼리 짝이 된다”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30일. 영국 왕립과학학회와 미국립과학아카데미의 논평

    2009년 라퀼라에서 지진이 일어날 거라는 경고를 미리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법정이 6명의 과학자에게 유죄를 선고한 일은 과학자가 다루는 일의 불확실성과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일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는 항상 위험과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갑니다. 일기예보는 아무 것도 보증하지 않으며, 죽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로에서 우리는 늘 자전거, 자동차, 버스를 탑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지진, 홍수, 화산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에 집을 짓고 일터를 두고 살아왔습니다. 사회와 정부는 단순하고 명쾌한 답변을 더 보기

  • 2012년 10월 30일. 과학자들이 돈과 권력에 영향을 받게 된다면

    지난주 이탈리아의 라퀼라 법원은 지진을 예측하지 못해 3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6명의 과학자에게 약 130억 원의 추징금과 징역 6년형을 선고했고, 세계의 과학계는 여기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디언과 BBC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는 사이먼 젠킨스는 지난 목요일, 왜 과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기고했고 많은 답글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젠킨스의 글과 이에 대한 스티븐 커리의 반박글을 소개합니다. “라퀼라의 지진에서 지질학자들은 지진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 ‘위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2일. 과학 연구기금도 시민들에게 모금하는 시대

    인터넷을 통해 오가는 정보의 양이 늘어나면서 과학자들이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새로워졌습니다. 미국의 경우 각종 과학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큰 손’ 격인 국립보건원(NIH)의 연구 프로젝트 채택률이 2003년 30%에서 지난해 18%로 떨어졌을 만큼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그러자 일부 과학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에게 소규모 후원을 받는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약리학자 펄스타인은 각성제이자 마약인 필로폰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자금 2만 5천 달러 모금을 목표로 지난 4일부터 RocketHub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모금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