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주제의 글
  • 2014년 3월 31일. 드림 온(Dream On):소리로 꿈을 조절하는 앱의 효과

    소리를 이용해 꿈의 내용에 영향을 주겠다는 아이디어는 2010년 에딘버러 과학축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앱으로 출시된 “드림 온(Dream On)”은 기상시간을 설정하면, 그보다 몇 분 먼저 사용자가 정한 특정 환경의 소리를 냄으로써 사용자의 꿈에 영향을 주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하트포드샤이어 대학의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이 앱이 실제로 사람들의 기분을 즐겁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의 참가자들은 이 앱과 도시와 자연의 두가지 소리를 다운받았습니다. 첫번째 도시 소리는 자동차와 사람들의 소리로,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색채심리학과 비지니스

    색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색채 심리학의 기본 지식을 정확히 숙지하면 당신의 비지니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Robert Plutchik’s Wheel of Emotions (Photo credit: Wikipedia) #1. 색과 온도 벽에 칠해진 색은 사람이 온도를 인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이를테면, 오렌지, 빨강, 노랑과 같이 따듯한 색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더 높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이와는 반대로, 파랑, 초록, 연보라와 같이 차가운 더 보기

  • 2014년 2월 7일. 외국어로 듣는 “사랑해”는 덜 달콤할까?

    이탈리아에서 만난 알바니아 남자에게 몇 시간 만에 “사랑해(Ti amo)”라는 말을 주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 모국어인 영어로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함부로 “사랑해(I love you)”라는 말을 하지 않으니, 저에게 있어 이탈리아어가 갖는 감정적인 의미는 아주 가볍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30년 넘게 미국에서 살았지만, 여전히 장보기 목록을 작성할 때나 운전 중 다른 운전자에게 소리를 지를 때는 모국어인 아랍어를 쓰십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이나 딸들을 부르는 애정어린 호칭은 모두 아랍어죠. 보스턴대 심리학과의 캐서린 해리스(Catherine 더 보기

  • 2013년 11월 14일. 몽상(daydream)에 빠지는 능력

    몽상(daydreaming)에 빠지는 것은 종종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몽상은 우리를 삶의 다양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난 해 10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할 때, ‘딴 생각(distraction)’이 창의성을 키워주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곧 몽상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몽상 중에 평소에는 미처 고려하지 않았던 가능성들을 자유롭게 상상하게 되며, 이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지게 됩니다. 몽상이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시켜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몽상 중에 더 보기

  • 2013년 7월 8일. 웃음의 의미

    사람은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찰스 다윈은 일찌기 그의 책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 대하여”에서 사람과 동물은 표정을 통해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도록 진화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한 개인이 보이는 웃음은 일반적으로는 순간적, 또는 장기적인 행복을 의미합니다. 한 흥미로운 연구는 고등학교 졸업앨범에서 보인 웃는 표정의 진실성과 훗 날 측정한 당사자의 행복이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인바 있습니다. 그러나 웃음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영장류의 경우 치아를 보이는 것은 복종을 의미합니다. 졸업앨범에 대한 또 더 보기

  • 2013년 6월 3일. 사람들이 하품을 하는 이유

    먼저 이 영상을 보시죠. 영상 보기 방금 영상을 보고 하품을 하셨나요? 만약 그랬다면,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하품을 하는 것을 보았을 때 같이 하품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품을 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하품을 우리가 깨어있기 위해 하는 동작이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이는 하품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잠을 자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 연구는 하품과 공감(empathy)이 관계가 있음을 보였습니다. 곧, 더 보기

  • 2013년 4월 8일. 벨벳은 실제로 나이든 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부드러운 소재가 거친 소재보다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는 벨벳이 실제로 노인들의 인지적, 감성적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제 노인학지(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에는 노인들이 접하는 소재가 그들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연구한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노인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일주일에 두 번씩 천을 이용한 작업을 시켰습니다. 한 그룹은 벨벳을, 다른 그룹은 캔버스 천을, 다른 그룹은 벨크로를 이용하게 했습니다. 10주 후, 벨벳을 사용한 그룹은 더 보기

  • 2013년 3월 13일. [책] 표정이 감정을 지배한다: 보톡스가 우리의 기분과 인간 관계에 끼치는 영향

    피부과 전문의 에릭 핀지의 새 책 “표정이 감정을 지배한다: 보톡스가 우리의 기분과 인간 관계에 끼치는 영향 (The Face of Emotion: How Botox Affects Our Moods and Relationships)”은 보톡스가 사람들의 기분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몇 건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연구는 “행동하는 대로 느끼게 된다(motion is emotion)”는 흔한 주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즉, 보톡스에 의해 여성이 찌푸림과 같은 부정적인 표정을 지을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여성은 덜 우울해한다는 더 보기

  • 2013년 2월 27일. [책] 러브 2.0

    감정에 대해 연구하는 바바라 프레데릭슨은 자신의 새 책 “러브 2.0″을 통해 사랑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녀는 사랑이란 누구에게나, 심지어 낯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발생하는 짧은 순간들의 연속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는 사람에게 웃음을 보일때나 커피를 기다리며 나누는 짧은 대화 중에도 떠오를 수 있습니다. 프레데릭슨은 친밀한 관계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지 이야기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갑니다. 그녀는 우리가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친구가 다음에 할 말을 더 보기

  • 2012년 12월 20일. 인류에게 보편적인 음악에 의한 감정

    지난 17일 미국립과학학회보(PNAS)에는 인간이 가진 보편적 감정을 음악이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문화권과 무관하다는 다트머스 대학 연구자들의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인간이 왜 음악을 사랑하는지를 궁금해 했습니다. 한 연구는 동물이 좋아하는 음악과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음악가들은 일반인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잘 읽는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음악이나 움직임에서 감정을 읽을때 두뇌의 같은 영역을 사용한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다트머스 대학의 신경과학자 탈리아 휘틀리는 음악과 움직임의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는 50명의 다트머스 대학생에게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추억(nostalgia)은 우리를 어떻게 강하게 하는가

    즐거운 추억(nostalgia)을 되새기는 것은 추위와 싸우는 데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연구가 감정(Emotion)紙에 실렸습니다.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의 심리학자 팀 와일드셧은 사람이 기분좋은 과거를 기억할 때 심리적으로 편안해진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이 효과가 실제로 생리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지를 알아보려 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은, 자원자들이 30일동안 매일 그들이 추억에 빠진 날을 기록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날씨가 추울수록 더 추억에 빠져들었습니다.” 그 다음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을 차가운 방에 넣고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거나, 다른 일반적인 사건을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싱가포르, 세계에서 정서적으로 가장 메마른 국가?

    최근 갤럽이 전세계 150여 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싱가포르가 가장 정서적으로 메마른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편히 쉬셨습니까?”,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 존중 받고 있나요?”, “어제 얼마나 웃으셨나요?”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평가해봤더니, 싱가포르 사람들의 36%만이 좋든 싫든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높은 소득에 낮은 실업률,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사회 등 전통적인 기준에서는 대부분 상위권에 드는 싱가포르지만 주당 46.6시간 노동, 2%에 불과한 직업만족도(세계 평균은 11%) 등은 싱가포르 사람들의 감정선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