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18일
    中, 해외여행에서 가장 돈 많이 쓰는 나라 1위 등극 눈앞

    15년 전만 해도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중국인의 숫자는 한 해에 5백만 명 정도였습니다. 지난해엔 7천만 명, 2020년엔 1억 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돈 씀씀이도 몰라보게 커져 곧 독일ㆍ미국인들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지난해 중국, 독일, 미국인 해외여행객들이 쓴 돈의 총액은 각각 720 / 840 / 790억 달러였습니다. 2010년만 해도 540 / 780 / 750억 달러였으니, 1년새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엄청 커진 셈입니다. 이미 파리의 명품샵마다 중국어를 구사하는 점원들은 꼭 한 명 씩 있고,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롬니, 부통령후보 고른 뒤 지지율 변화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후보가 부통령 후보이자 러닝메이트로 폴 라이언을 선택한 이후 대표적인 정치예측시장인 Intrade에서 롬니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39%에서 43.5%로 상승했습니다. 선택 직후 치러진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롬니의 지지율은 올랐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대통령 후보가 부통령 후보를 선택한 직후에는 대체로 지지율이 4~5%정도  반짝 상승했습니다. 그 추세를 감안하고 ‘라이언 효과’를 다시 측정해봤더니 오히려 롬니가 11월 선거에서 선거인단 과반수를 확보할 확률은 31.3%에서 24%로 하락했습니다. 라이언 후보의 가세가 롬니의 지지율을 평균 1% 정도 끌어올리는데 그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中 관영언론, 아프리카 진출 박차

    동아프리카 최대 도시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중국 언론을 접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케냐 최대의 신문사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제휴를 맺었고, 중국 CCTV는 나이로비에 아프리카 본부 스튜디오를 차리고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언론이라는 대표적인 소프트파워를 앞세워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언론들은 경제위기 속에 수지가 맞지 않자 아프리카에 있던 특파원을 철수시키고 투자를 줄였지만,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을 받는 관영언론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세 불리기를 계속해 온 겁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관영언론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美, 인구 구성 변화와 경제 성장률

    지난 10년간 좀처럼 오르지 않았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의 원인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인구 구성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인 25~64세 인구는 2007년 이후 53% 선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1967년에서 1997년 사이에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은 44%에서 52%로 무려 8%P나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가도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 인구의 비율만 갖고 미국 경제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美 최악 가뭄 속 축산업계 vs 에탄올업계 힘겨루기

    미국 중서부 지방의 가뭄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축산업계와 에탄올 생산업계의 힘겨루기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업계 모두 가축 사료와 에탄올 생산원료로 옥수수를 쓰기 때문에 안정적인 옥수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쟁점은 2007년 제정된 바이오연료법입니다. 에탄올 생산량이 휘발유보다 많아야 한다고 규정한 법의 비호 아래 에탄올 업계는 매년 50억 부셸(약 1,500억 리터) 들이의 옥수수를 써왔습니다. 점점 오르는 사료 값이 에탄올 때문이라고 벼르고 별러 온 축산업자들은 가뭄을 빌미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에탄올 의무생산 규정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월마트(Wal-Mart),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진출

    미국 최대의 마트 체인점 월마트가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합니다. 지난 12월에 중국 상무부에 서류를 제출한 월마트는 오늘 진출 승인을 받았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오프라인 상품 판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인구는 2억 1천만 명이나 됩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은 매년 51.6%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 2분기 시장 규모도 2천 6백 80억 위안(우리돈 47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가 없고 기업들이 제대로 된 배송 망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광합성을 하는 곤충이 처음으로 발견되다

    진디는 독특한 벌레입니다. 진디는 알을 밴 상태로 태어나기도 하고, 수컷은 입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 생식을 하고 곧이어 죽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 발표된 연구는 여기에 진디의 특이한 점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진디는 햇빛을 받아 자신에게 필요한 에너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카로틴은 많은 동물들의 면역시스템과 비타민에 필요한 물질이지만, 진디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카로틴을 외부에서 흡수해야만 합니다. 프랑스의 연구자들은 진디가 카로틴을 합성할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TV 포커의 인기

    맥마스터 대학의 마빈 라이더 교수는 TV 포커가 인기를 얻게된 비밀을 아이스하키에서 찾습니다. 2004년 NHL은 구단주와 선수노조간의 연봉협상에 실패해 한 시즌을 모두 취소하였습니다. TV는 이 시간대를 매울 대안으로 ‘텍사스 홀뎀’ 포커를 찾았습니다. 원래 포커는 구경하기에 좋은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은 카메라를 테이블 아래에 설치하여 시청자들이 미리 카드를 알 수 있게 만들었고, 이는 포커 경기에 드라마같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포커에 대한 논란 –  사회적 제재가 필요한 운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사행성 도박인지,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TV 시청이 가져다 주는 이점

    버팔로대학의 연구진은 좋아하는 TV 시리즈를 반복해서 시청하는 것이 행복과 자기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사회심리학 저널에 발표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적당한 시간 동안 자기를 절제하고 난 후에는 더 강한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점심은 샐러드로 해결했으니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을거에요” 이런 현상을 피하고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행복수준을 더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리학자 제이 데릭은 이런 TV 프로그램속의 인물이 가상의 친구와 가족이 되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롬니의 납세내역 공개 두고 계속되는 공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의 세금 납부 내역 공개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년간 어떤 항목의 세금을 얼마 냈는지 공개했지만, 롬니는 2010년 1년 동안의 납세 내역만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2011년 납세 내역은 요약 사항만 공개). 2010년 롬니는 자신이 번 돈의13.9%를 세금으로 냈습니다. 납세 내역을 더 공개하라는 압박이 계속되자 롬니 후보는 기자들에게 지난 10년간 ‘적어도’ 13%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고, 추가로 내역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은 롬니가 세금을 덜 내려고 해외 계좌로 돈을 빼돌린 정황이 여럿 있다며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헤즈볼라를 바라보는 미국과 유럽의 시각 차이

    “이란 정부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집단” vs “레바논의 정당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는 정치단체”. 미국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테러리스트로 분류하고 자금줄을 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스라엘 관광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불가리아 버스테러의 배후도,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무기를 공급하는 주범도 헤즈볼라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헤즈볼라가 유럽 대륙(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별다른 제약 없이 모금활동을 하고 집회도 엽니다. 레바논 의회에 12석의 의석을 갖고 있고, 소속 장관도 2명이나 있는 엄연한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佛 경찰, 아미엥市 폭동 주모자 5명체포

    프랑스 북부도시 아미엥 외곽 방리유(banlieue) 지역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빈민층과 젊은이들의 폭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폭동이 일어난 뒤 처음으로 어제 시위를 선동한 주범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소요 사태를 주동한 데다 방화, 강도 혐의까지 더해 최대 1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습니다. 아직 소요가 대대적인 충돌로 번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 사흘 간 시위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는 6백만 유로(84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올랑드 대통령이 당선되고 사회당이 의회까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