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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디지털 카메라를 만든 장본인이지만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도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닥(Kodak)이 올 연말까지 직원 1천 명을 더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980년대 14만 5천 명의 직원을 거느렸던 코닥의 직원 수는 지난해 17,100명까지 줄었습니다. 현재 파산 신청을 한 상태인 코닥은 2012년 시작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2,700여 개의 일자리를 줄였고, 이를 통해 3억 3천만 달러의 비용을 아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파산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자금 마련책으로 경매에 내 놓은 22억 달러 어치의 저작권 1,100여 개의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해 현재까지 5억 달러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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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르완다에서 오염된 식수 탓에 치명적인 콜레라가 발생하여 수백 명이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버드의 전염병학 교수 나탄 이글은 휴대폰을 이용해 전염병의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10마일 반경 내에 있는 사람 100명의 움직임이 갑자기 느려질 경우, 우리는 그 이유 중 한 가지로 전염병의 발발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분야의 캐롤라인 버키교수는 케냐의 가장 큰 통신사로부터 얻은 1,500만 명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말라리아의 전파에 대한 연구를 하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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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테레사 이글레시아스와 그의 연구진은 미국 어치(Western Scrub0Jay)의 행동을 연구하던 중, 이들이 죽은 동료의 사체에 대해 특별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어치가 거주하는 정원에 색색의 나무조각, 죽은 어치, 박제된 어치, 박제된 올빼미를 차례로 두어 가며 그들의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어치들은 나무조각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죽은 어치의 경우 멀리 있는 동료들에게까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사체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어치들은 동료의 죽음을 서로에게 알리는 것을 통해 경계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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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생명체가 존재하는 외계행성이 갖추어야 할 첫 번째 조건은 행성의 표면온도였습니다. 이 온도는 항성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정해지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없어 생명체의 존재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생명체가 있을 수 있는 적절한 거리를 골디락스 범위(Goldirocks Zone)라고 합니다. 아베르딘에서 열린 영국 과학축제에서는 골디락스 범위보다 더 멀리 있는 행성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들은 행성 자체가 가진 열에 주목했습니다. “지구표면에서 내부로 들어갈 수록 온도는 올라갑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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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라인백 브렌든 아얀바데죠(Brendon Ayanbadejo) 선수는 오래 전부터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아얀바데죠는 올 11월에 매릴랜드 주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질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를 본 주 하원의원 에멧 번스가 레이븐스 단장에게 선수 관리 똑바로 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냅니다. 번스 의원의 경솔함을 비난하고 나선 많은 이들 가운데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미식축구 선수 크리스 클루에(Chris Kluwe)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클루웨는 “동성애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가 역겹다.”며 격한 내용의 공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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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이제 대선까지 58일이 남았습니다. 두 달 남은 선거기간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 다섯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1) 박빙 양상인 주를 잡아라: 미국에서서는 10개 남짓한 박빙 주(swing states)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한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 전원이 승리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때문이죠. 공화당은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민주당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 대선 토론: 10월 3일 덴버에서 열릴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있을 세 번의 대선 토론은 유권자들의 결정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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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Economist紙가 이번주 머릿기사로 복지국가를 향해 나아가는 아시아 국가들을 조명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현재 건강보험, 연금, 실업수당 등 사회적 안전망에 쓰는 돈은 서방 선진국의 30% 수준이지만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후년부터 중국의 지방 인구 2억 4천만 명은 연금혜택을 받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모두 건강보험을 갖게 됩니다. 인도는 최근 건강보험 적용 인구를 1억 1천만 명 확대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성장의 노하우를 토대로 ‘압축성장’에 성공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갈 때도 유럽과 미국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시간을 절약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빠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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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미국 카지노 업계의 큰 손 셸든 애덜슨(Sheldon Adelson)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서로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해 애덜슨의 회사인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가 위치한 라스베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물밑 경쟁을 해 왔습니다. 유로베가스(EuroVegas)라고 불릴 이 카지노는 12개 호텔에 3만 6천 개의 객실, 6개의 카지노에 슬롯머신 1만 8천 대, 3개의 골프 코스까지 준비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도 큽니다. 카지노 건설에 드는 비용의 25~35%정도만 애덜슨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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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지난달 초 뉴욕 주식시장에 기세등등하게 상장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당초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14로 시작한 맨유의 주가는 현재 $12.9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유럽 축구구단은 여전히 미국의 스포츠 구단들보다 ‘돈벌이’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몸값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오르는 걸 막지 못했고, 중계권료와 상품 판매 등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다변화한 것도 최근의 일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영국에서 부도가 난 축구 구단이 54개나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래도 맨유의 주식 가치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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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미국에서 학자금으로 빌린 돈을 12달 넘게 못 갚고 있는 사람이 590만 명을 넘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6명 중 1명은 채무 불이행 상태이며, 사람들이 갚지 못한 돈 액수는 자그마치 760억 달러(87조 원)입니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해 돈을 안 갚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사설 수금 대행업체 23곳과 14억 달러어치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로 신용카드 빚이나 주택 담보대출 빚을 돌려 받는 서비스를 해오던 수금 대행업체들은 최근 학자금 대출 수금 사업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학자금을 대출해 준 기업들은 채무 불이행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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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월요일입니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동물원에서 힘들게 태어난 귀여운 야생동물 새끼들의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11장의 사진에는 멸종위기의 점박이 표범, 나무에 매달린 고슴도치의 새끼, 세계에 20마리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바타굴 바스카 거북이, 태어날때부터 160kg 의 몸무게를 가지는 코끼리, 플라멩고, 멸종위기의 말레이 타피르, 오랑우탄, 북극곰, 태어날 때부터 키가 1.8미터인 기린, 물속에서 가장 빠르게 수영하는 새로 알려진 젠투 펭귄, 태어날때는 손가락(butterstick) 크기였던 11주 된 자이언트 판다가 있습니다. 두번째 링크에는,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5주전에 태어난 판다의 영상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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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과학자들은 Big 5 라고 불리는 다섯가지 인간의 성격특성인 친화성(Agreeableness), 외향성(Extraversion), 신경증(Neutoricism),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과 건강의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그 동안의 연구는 신경증이 건강에 끼치는 나쁜 영향과 성실성이 끼치는 좋은 영향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개방성, 즉 인지적 유연함과 새로운 생각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장수와 연관이 있는 요소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밀은 개방성과 연관된 창의력(creativity)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두뇌의 건강을 유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는 심장혈관, 면역, 인지능력에 모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