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7일
    움직임 포착 카메라를 이용한 프리킥의 재구성

    어떻게 하면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까요? 타고난 운동신경이나 어려서부터 다져진 발재간이야 나중에 가르치기 어렵겠지만 효과적인 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키면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가 있지 않을까요? 그 중 하나가 킥, 특히 공을 멈춰놓은 상태에서 차는 프리킥(Free Kick)일 겁니다. 현존하는 축구선수 가운데 프리킥을 가장 잘 차는 선수로 베컴도, C.호날두도 아닌 주니뉴 페르남부코를 꼽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현재 고국 브라질 리그에서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주니뉴는 호날두보다 앞서 무회전킥을 선보였으며 수많은 프리킥 골을 넣어 데드볼 더 보기

  • 2012년 12월 7일
    애플, 미국서도 컴퓨터 생산하기로

    애플(Apple)의 CEO 팀 쿡(Tim Cook)은 NBC 뉴스, Business Week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역사상 처음으로 내년부터 컴퓨터 Mac 가운데 하나의 모델을 미국에서 제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가진 기업 애플社는 1990년대 말 제품의 생산 라인을  아시아로 대거 옮겼습니다. 미국 기술의 성공과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애플은 오랫동안 미국의 제조업 분야 일자리를 아시아로 옮겼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팀 쿡은 지금까지 애플이 미국에서 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주장하면서 지속된 비판에 대해 “우리가 특정 일자리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7일
    맥도날드 미국 고객은 줄을 서고 아시아 고객은 줄은 안 서는 이유

    맥도날드의 광고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DDB社의 북미 지사 CEO 마크 오브라이언(Mark O’Brien)은 아시아와 미국에서 맥도날드에서 주문하는 방식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맥도날드 아시아 지점들은 손님들이 모바일 폰이나 거리 가판대 등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아시아 고객들은 매장 직원들과의 접촉이 매우 적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매장에 직접 걸어 들어가고 줄을 서서 주문을 하거나 운전을 해 매장에 직접 간 뒤에 주문을 해야 합니다. 아시아의 맥도날드 지점들은 더 보기

  • 2012년 12월 7일
    왜 나이가 들수록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가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 사람의 모습이나 다른 세세한 것들은 기억나지만 이름만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뇌가 사실들을 어떻게 기억하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은 관련된 사실들을 하나로 묶어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1주일 전의 저녁식사의 경우, 당신은 음식을 두고 앉아있는 당신의 모습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평범한 식사였는지 또는 특별한 저녁이었는지를 기억합니다.  단지 우리의 두뇌는 영상을 틀듯이 과거의 모든 요소를 되살리지는 못합니다. 기억이 되살아나는 동안, 빠져있던 더 보기

  • 2012년 12월 7일
    외향적인 고릴라가 더 오래 산다

    지난 5일, 영국왕립학회보B(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는 외향적인 고릴라가 더 오래 산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북아메리카의 동물원과 보호구역의 298마리의 고릴라의 성격을 그 고릴라를 잘 아는 사육사, 자원봉사자, 연구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측정했습니다. 이 고릴라들은 18년동안 관찰되었고 수명이 기록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회적이고 활동적이며 명랑하고 호기심많은 고릴라들이 더 긴 수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연구는 개인의 성격과 건강의 관계가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 5월, 100세 이상의 사람들 243명에 대한 더 보기

  • 2012년 12월 7일
    성관계를 늦게 가질수록 사랑이 오래간다는 연구

    지난 11월 2일 성연구(Journal of Sex Research)紙에는 첫 성관계를 일찍 가진 연인들이 늦게 가진 연인들에 비해 서로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브리검 영 대학의 연구진은 11,000명의 미혼남녀에게 만난지 얼마만에 성관계를 시작했으며, 현재 그들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습니다. 사귄지 1년이 넘은 연인들 중, 만난지 1주일 이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연인들은 더 늦게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또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 연인들보다 더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이 차이는 인종, 교육, 다른 연인의 수, 종교 등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TIME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⑦

    25. 벤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보수여당 리쿠드 당은 다음달 치러질 총선에서 무난히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으로 정부 구성이 어렵더라도 중도우파나 초정통파 유대주의 극우정당과 연정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집권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네타냐후가 올해 더 큰 주목을 받았던 건 미국 대선 과정에서 외교적인 관례를 깨고 사실상 롬니 후보를 지지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과의 썩 좋지 않은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팔레스타인과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美 대부분 국민이 30년전보다 세금 덜 내

    재정 절벽(Fiscal Cliff) 협상 마감 시한을 26일 앞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의 세율 문제입니다. 뉴욕타임즈의 분석에 따르면 1980년에 비해 2010년에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연방, 주, 지역세 등을 합쳐 30년 전보다 세금을 덜 내고 있습니다. 소득 대비로 봤을 때 상위 2%인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가계의 세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85%는 30년 전보다 낮은 세금을 냅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웬만해선 채식하기 힘든 나라 몽골의 변화

    몽골 인구는 3백만 명 정도입니다. 드넓은 초원에서 키우는 가축 수는 3천 5백만 마리쯤 됩니다. 인구 1명당 12마리 정도의 가축이 있는 셈이죠. 희토류를 비롯한 어마어마한 양의 광물자원이 한창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몽골의 주 산업은 목축업과 낙농업입니다. 농산물 생산량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온통 고기 일색입니다. 양고기, 쇠고기, 염소고기가 1~3위고, 감자가 낙타고기를 앞질렀지만 말고기보다는 순위가 낮습니다. 고기를 빼면 먹을 게 별로 없는 나라죠. 거기에 치즈나 우유 등 유제품까지 빼고 나면 정말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스타트업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지 마세요

    최근 뉴욕타임즈 기사 “Saying No to College”는 테크 분야에서 스타트업(벤처 창업)을 하려고 대학 교육을 포기한 청년들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에서는 대학을 중퇴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 뿐 아니라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벤처를 시작하는 20세 이하 청소년에게 10만 달러를 지원하는 벤처 캐피탈리스트 피터 틸(Peter Thiel)의 장학금에 관한 이야기도 실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는 대학 교육이 벤처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이야기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2008년 카우프만 재단이 500명 이상의 테크 스타트업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日, 가업을 잇는 방법: 데릴사위

    무능한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면 소위 “회사를 말아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많은 기업들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일본은 예외입니다. 스즈키, 마쓰이증권, 산토리 등 굴지의 대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는데도 경영 실적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재정경제학紙(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에 실릴 예정인 한 편의 논문은 일본의 가업을 연구한 결과 이들의 성공비결로 壻養子(무코요시, 우리말로는 데릴사위제 정도로 번역이 가능)를 꼽았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총 81,000여 건의 입양이 성사됐는데 이 가운데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시장을 위협하는 앱(Apps) 사업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요금이 부과되는 이동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 대신 왓츠앱(WhatsApp)과 같은 앱이나 페이스북의 문자 서비스를 통해 공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이동 통신사들에게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뜻하는 날벼락이기도 합니다.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가 160자로 제한된 반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문자 메시지는 길이 제한도 없고 기능도 훨씬 더 다양합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이동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이용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올 상반기 미국인들이 보낸 문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