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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의 새로운 운영체제(OS)를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컴퓨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컴퓨터 판매가 증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윈도우 8(Window 8)을 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경기 침체 때문에 고객들이 새 컴퓨터 구입을 미루는 탓도 있고 윈도우 8의 디자인이 다소 생소한 까닭도 있습니다. 리서치 회사 NPD의 조사에 따르면 윈도우 8이 출시된 올 10월 말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윈도우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기기들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3% 감소했습니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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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떠난 브라이언 버크하트(Bryan Burkhart) 씨는 기술이 아직도 적용되지 않은 가장 큰 사업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뉴욕시의 꽃집 주인과 인터뷰를 한 뒤 그는 32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진 꽃시장이 아직도 주로 지역 꽃집들과 식료품 가게를 통해서만 유통이 이뤄지고, 제때 팔리지 않는 꽃의 50%가 버려진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버크하트씨는 동료 판다(Panda) 씨와 호텔이나 레스토랑, 기업 등 고객을 상대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고 꽃을 배달해주는 회사 H.Bloom을 설립했습니다. 2년 된 이 회사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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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인도 가정부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상류층 뿐 아니라 월소득이 10만 루피(200만 원)쯤 되는 중상위 계층 가정에도 아예 집에 함께 사는(live-in) 가정부를 고용하는 집안이 많았습니다. 2009년 인도 정부 조사결과 1,040만 명, 노동 인구의 2.7%가 파출부, 조리사, 정원사 등 통칭 가정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실제 숫자는 조사 결과를 훨씬 웃돌 거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온 수많은 비숙련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풍부한 공급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일 잘 하는 가정부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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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우리가 삶의 모든 순간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 저장하는 이유는 사진이 가진 힘이 결코 시간에 의해 퇴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는 자연의 놀라움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빙하의 넓이가 역대 최저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부서진 빙하위의 북극 곰은 그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이 사진은 올해 니콘현미경 대회에서 상을 받은 제브라피쉬 태아의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입니다. 지난 6월 네브라스카에서 찍힌 토네이도의 사진입니다. 지난 8월 31일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은 35만 킬로미터(지구 크기의 30배)길이의 불꽃을 쵤영했습니다. 이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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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올 겨울 아이들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장난감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이패드일 것입니다. 2011년의 한 조사는 2세에서 4세사이의 아이 중 39%가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를 가지고 논 적이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가 아이들에게 너무 비싸고 깨지기 쉽다는 이유 외에도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어린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마이클 리치는 아이패드는 “기술과 연습(Skills and drills)”이라는 한 종류의 학습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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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이 시대의 모든 나쁜 점들을 다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베품이나 나눔과 같은 숭고한 의미는 사라졌고, 누구도 실제로 그 돈을 주고는 사지 않을 대량생산된 잡동사니들을 신용카드를 긁어가며 서로에게 안기고 있습니다. 한 이론은 크리스마스가 가족간의 사랑과 선물을 강조하는 휴일로 바뀐 이유를 설명하면서, 19세기의 산업화가 가정을 힘든 직장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이상화 시킬 필요가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이 대량생산된 선물에서 비인간적인 흔적들을 지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라벨과 가격표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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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4일
30년 전만 해도 미국 내 30개 주에서 홈스쿨링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가르치는 부모들은 괴짜 취급을 받았죠. 1975년 홈스쿨링을 받는 아이들은 1만 명 남짓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숫자가 2백만 명에 육박합니다. 홈스쿨링을 처음 도입한 건 주로 급진적인 반체제 문화를 향유하던 좌파 진영이었지만, 오늘날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미국 가정은 대개 부모가 자주 교회에 나가는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홈스쿨링을 택한 이유도 36%가 종교적, 도덕적 이유로 가장 높았고, 학교 환경에 대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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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4일
대한민국의 기독교 신자, 불교 신자, 천주교 신자를 모두 더하면 1억 명이 넘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종교 신자 수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퓨리서치 센터가 이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해 전 세계 종교를 신자 수로 나누어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 69억 인구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58억 명은 어떠한 형태, 종류로든 종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종교가 없는 것으로 분류된 11억 명의 대부분은 아시아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공산당과 국가의 교리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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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4일
올 크리스마스 연휴에 쇼핑을 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2012년은 모바일 쇼핑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월마트는 올 크리스마스 온라인 쇼핑의 40%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Bay의 경우 물건을 구입하거나 검색하는 손님 3명당 1명 꼴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럭셔리 제품을 판매하는 Gilt Group도 고객의 1/3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물건을 구입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모바일 쇼핑 판매수입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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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4일
아마존(Amazon)과 넷플릭스(Netflix)가 온라인 비디오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두 회사보다 적은 규모의 온라인 서비스 회사인 훌루(Hulu)가 어떤 비지니스 모델을 선택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근 훌루의 CEO인 Kilar는 훌루의 대주주인 월트 디즈니(Walt Disney)社와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에 프로그램 구입과 해외시장 개척 명분으로 2억 달러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5년간 좀처럼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벤처기업 훌루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두 대주주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하고 있는 뉴스코퍼레이션은 정기 구독료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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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4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 한 해 재산피해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대규모 기상재해가 모두 11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그 횟수는 14차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각각 1천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남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와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대형 가뭄 탓에 총 피해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1차례 기상재해 가운데 돌풍과 호우가 7번, 허리케인이 2번, 가뭄과 산불이 1번씩 있었습니다. NOAA는 올해 피해액의 총합을 여전히 집계하고 있습니다. 1930년 미국 건조지대 가뭄 이후 최악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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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4일
최근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미디어에서 책의 저자들이 온라인 북리뷰를 돈을 주고 구입하는 사례에 관한 기사를 내보낸 뒤로 출판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Amazon)은 북리뷰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엄마가 쓴 책에 아들이 별 5개의 평점을 주는 것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책의 저자가 다른 사람의 책을 리뷰한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작가들은 이미 수천 개의 리뷰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몇몇 작가들은 이러한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거짓으로 작성된 리뷰를 보고 책을 사는 것은 소비자에게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