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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4일
“일어나서 장미 향 좀 맡아봐요(역주: 잠깐 일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보라는 뜻).”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면, 아쉽게도 이는 딱 맞는 표현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한 연구는 후각이 우리의 24시간 생체시계와 맞물려 돌아가며, 가장 민감할 때는 잠들기 전 몇 시간임을 보였습니다. <케미컬 센시스(Chemical Senses)>에 실린 이 연구는 청소년들의 미각과 후각이 비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루어진 대규모 연구의 일부입니다. 브라운 대학의 감각 연구자 레이철 허츠와 그녀의 동료들은 언제 사람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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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3일
UC버클리 경제학과의 가브리엘 저크먼(Gabriel Zucman) 교수가 쓴 칼럼입니다. 저크먼 교수의 저서로는 "숨겨진 부를 찾아서(The Hidden Wealth of Nations)"가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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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3일
코미디언이자 “코난쇼” 작가인 로리 킬마틴(Laurie Kilmartin)이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제가 루이스 CK를 만난 것은 올봄, 뉴욕의 한 극장에서였습니다. 그는 “새터데이나잇라이브”에서 선보일 모놀로그를 연습 중이었고, 과연 재미가 있었죠. 백스테이지에서 그와 인사를 주고받으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 모든 게 오해라면, 그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면 정말 좋겠다고요. 스탠드업 코미디는 여성에게 힘든 업계입니다. 198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이래, 제가 함께 일했던 코미디언이나 클럽 주인들은 대부분 남성이었죠. 불편한 포옹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방법을 익히고, 고개를 돌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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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우리는 항상 음식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먹으면 안 돼”, “먹고 나서 후회할 거야”, “몸에 나빠”, “도저히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등등. 사실 이런 부정적인 시각이 소위 말하는 ‘나쁜 음식’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우리도 모르는 새 우리의 삶을 좀먹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고 초조해하면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 순간마저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얼룩진다. 무엇보다 특정 음식을 억지로 피하면, 대개 신체의 보상 작용으로 다른 음식을 과잉 섭취하게 되곤 한다. 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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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오드리 루나가 들려주는 역대 최고 고음을 원문에 짧은 영상을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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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작년 어느 때 나는 잠깐 락스타의 분위기를 풍기고 싶었습니다. (자세히 묻지 마세요.) 그래서 팔찌를 사기 위해 인터넷으로 들어갔지요. 아마존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 찾았습니다. 검정색 밧줄 모양의 단순한 팔찌로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릴 듯 보였습니다. 평점은 그렇게 좋지 않았죠. 내 기억이 맞다면 별 둘 아니면 셋 정도였습니다. (아마존의 제품은 별 다섯이 만점입니다.) 하지만 상품평의 숫자는 100개가 넘었죠.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샀다면 아주 나쁜 물건은 아닐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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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9일
트럼프 대통령 없이 세계화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1/2) — 그리고 미국은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 항소기구의 7번째 자리에 재판관을 지명하는 작업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몇몇 전문가는 국제 무역 분쟁을 해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WTO 항소기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무역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이 단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그동안 부당한 무역구조로 잃어버린 제조업 일자리를 되찾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미국은 누군가에게는 공격적일 수 있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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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9일
최근 로이터는 조사를 통해 LA 주변 전역의 아이들이 납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는 혈중 납농도가 다양한 발달장애와 성격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런 일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납이 범죄율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케빈 드럼과 여러 학자들은 1980년대와 90년대 초의 높은 범죄율이 납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간 납과 범죄율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들이 발표되어 왔지만 아직 정치권과 학계의 충분한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두 요인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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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9일
투자은행 도이치방크의 CEO 존 크라이언(John Cryan)이 대규모 인원 감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이언은 로봇과 컴퓨터가 현재 직원들이 하는 업무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이치방크는 이미 크라이언의 임기 동안 5년 구조조정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이미 일자리 수천 개가 사라졌습니다. 크라이언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을 활용해 은행 업무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면 더 많은 인원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이치방크의 직원 수는 9만7천 명입니다. 크라이언은 최근 도이치방크의 경쟁사들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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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8일
인공지능을 향한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인공지능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구글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전문가가 하는 일을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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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8일
여러 무역 거래가 미국을 배제하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를 상대할 미국의 무역 전략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을 베트남에서 할 예정인데 베트남에서 미국은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다낭은 하룻밤에 700달러를 넘는 리조트와 야자수 나무가 아름답게 자라는 골프장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1965년 3월, 다낭에 처음으로 3,500명의 미 해군이 파견되면서 미국은 10년간 이어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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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8일
* 최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사 기자들에게 당파적 견해를 표시하거나, 특정 정치적 견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에(Columbia Journalism Review) 매튜 잉그램이 이를 비판적으로 진단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 미디어 회사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는 언제나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발행인들은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편집자들이나 기자들이 본인의 생각을 그곳에서 말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합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