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 2017년 12월 14일. 새로운 걸프전 – 예멘은 어떻게 지구에서 가장 비참한 곳이 되었을까요?(2/3)

    그 어디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걸프전 – 예멘은 어떻게 지구에서 가장 비참한 곳이 되었을까요?(1/3) 그 어디도 폭격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약 40여 개의 의료시설이 지난 6개월간 폭격 때문에 피해를 보았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Amnesty International)는 예멘 정부를 지지하는 중동 연합이 의도적으로 민간인, 병원, 학교, 시장, 모스크 등을 공격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금지한 광범위 폭탄과 같은 목표를 정확히 공격할 수 없는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연합은 심지어 약 5만 명이 사는 사나 시 전체가 더 보기

  • 2017년 12월 14일. 비트코인 가격 폭등을 주도하는 아시아 투자자들

    최근 비트코인의 급상승 뒤에는 수백만 명의 아시아 개인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시장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서 거래되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으로 보자면 아시아 국가가 아직도 중심에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비트코인의 열풍은 일본을 거쳐 최근 한국에서 가장 뜨겁습니다. 소매투자자들이 투자의 끝물에 참여했던 1990년대의 닷컴버블과 같은 과거 금융 광풍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초기부터 투자에 참여하여 올해에만 1600%의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최대 온라인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IG 그룹의 최고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 웨스턴씨는 “비트코인은 금융역사에서 더 보기

  • 2017년 12월 13일. 새로운 걸프전 – 예멘은 어떻게 지구에서 가장 비참한 곳이 되었을까요?(1/3)

    전 세계가 외면하는 분쟁지역 예멘에 대한 리포트 항구도시 호데이다부터 예멘의 수도인 사나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바위투성이의 산들이 솟아있습니다. 가파른 산 위로 높은 평지가 이어집니다. 돌로 된 구식 농촌집들이 울타리가 처진 농지 사이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농지는 산을 타고 오는 비를 맞고 자랍니다. 남쪽으로는 우거진 풀숲에 비비와 살쾡이가 살고 있습니다. 예멘의 드넓은 사막이 동쪽으로 뻗어있습니다. 다양한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예멘에는 이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 가운데 비참한 삶들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2월 12일. “미국의 여성 정책이 노르웨이 같다면 미국은 1조 6천억 달러만큼 더 부유해질 것”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푸어스의 보고서가 지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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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2월 11일. [칼럼] 호주의 정치 지형, 기존의 진보 대 보수 구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호주 동성 결혼 법제화는 총리를 지낸 토니 애벗의 정치 인생에서 큰 패배의 순간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성 결혼 법제화 반대편에 섰던 인물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인물이었으니까요. 그는 총리 임기 중에도 관련 법안을 막기 위해 갖은 애를 썼습니다. 현 총리인 맬컴 턴불 역시 애벗의 전략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자발적이고 구속력 없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죠. 그 결과는 수년간 각종 여론조사가 보여주었던 결과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60% 안팎의 호주 시민들이 동성 결혼 법제화에 찬성한다는 결과였죠. 곧바로 의회에서 더 보기

  • 2017년 12월 8일. 웨딩케이크 둘러싼 미국의 동성애 전쟁: 판결은 어디로?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빵집 주인이 동성 커플의 웨딩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사건에 대한 연방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판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의 모순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화요일 법정에서 케네디 대법관은 빵집 주인 필립스를 지지하는 트럼프 정부 측 변호인에게 빵집에 ‘동성 커플의 웨딩케이크 제작 불가’라는 표지판을 걸 수 있느냐고 물었다. 변호인은 “주문 제작되는 케이크일 경우 가능하다”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케네디 대법관은 심기가 불편해 보였고, 변호인의 주장이 더 보기

  • 2017년 12월 7일.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은 정말로 ‘역대급 부자감세’일까?

    워싱턴포스트 웡크블로그의 앤드루 반담이 직접 역대 세재개편 데이터를 모두 모아 꼼꼼히 따져 비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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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2월 6일. 세계 경제의 호시절

    레오 어브루제스(Leo Abruzzese)*는 좋은 시절이 지속하는 동안 이를 즐기라고 조언합니다. *레오 어브루제스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공공정책 글로벌 책임(global director of public policy)입니다. 지도자들 세계 경제 상황은 2018년에 아마도 건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된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 경제적 불안감이 10년간 지속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이제 지나갔고 전반적으로 좋은 시기가 올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사라졌으며, 임금은 상승하고 경제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화폐를 지나치게 많이 발행했던 더 보기

  • 2017년 12월 4일. [칼럼] 공화당은 어떻게 의회를 망가뜨렸나

    Thomas E. Mann과 Norman J. Ornstein이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지난 사흘간 상원 내 공화당 리더들은 세제 개편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합동조세위원회가 정부의 재정 적자에 1조 달러를 더할 것으로 우려한 바로 그 법안이었습니다. 공화당은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청문회 과정은 거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부유한 기부자들에게 했던 세금 감면 약속을 지키고, 궁극적으로는 재정 적자를 핑계로 메디케어와 복지 제도를 축소하고 민영화하려 한다는 동기를 감추려 들지도 않았습니다. 의회는 더 이상 본연의 기능을 더 보기

  • 2017년 12월 1일. 고래가 숨 쉴 때 내뿜는 물보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고래의 건강은 물론이고 해양 생태계 전체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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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1월 30일. 영국 왕실의 가족이 될 배우 메건 마클이 풀어야 할 특별 귀화시험 문제

    영국 왕자와 결혼함으로써 영국 시민권을 얻게 되는 것이다 보니, 마클은 장차 시댁이 될 영국 왕실에 관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온갖 시시콜콜한 내용이 포함될 귀화시험 맛보기 모의고사를 <가디언>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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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1월 27일. 영화 “겟 아웃”은 코미디인가

    코미디는 다면적인 장르입니다. 웃기고, 점잖지 못하고, 몸 개그에 의지한다는 점에서 “저급”이고 동시에 복잡한 것을 재치있게 다루어낸다는 점에서 “고급”이기도 하죠. 정치적인 풍자를 위한 “전통 코미디”가 있는가하면, 특정한 캐릭터들의 일상 속에서 웃음을 이끌어내는 “신식” 코미디“도 있습니다. 서브 장르도 매우 다양하고, 그 모든 장르들을 한 작품 내에 조화롭게 녹여낸 셰익스피어와 같은 작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웃긴 것“, 나아가 ”웃긴 것“으로 이루어진 코미디라는 장르의 정의란 결국 보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