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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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4일. TIME 선정 2012 올해의 인물 후보 ⑤
17. 로저 구델(Roger Goodell) 구델은 2006년부터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 미식축구(NFL)의 협회장(Commissioner)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의 평소 행실이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구델은 경기 외적인 악행에 대해서 NFL 자체 징계를 강화했고, 특히 최근 미식축구 선수들이 거친 태클과 몸싸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가 손상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선수들의 안전 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거친 태클로부터 선수를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었고,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첫 번째 징계 대상이 됐습니다. NFL 사무국의 조사결과 세인츠는 팀 자체적으로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美 출산율, 1920년 이후 최저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192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7~2010년 출산율은 8% 하락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민자 여성들의 출산율 급락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현재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000명당 63.2명 출산으로 19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1957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미국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이민자들의 기여가 상당히 컸지만, 2007년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민자 여성들의 출산율은 미국태생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비행기를 탈때도 남성과 여성은 다르다
비행기에서 여자는 창가 쪽 자리를 선호하는 반면 남자는 복도 쪽을 선호합니다. 여자는 빛을 가려주는 셰이드(Shade)를 내리는 걸 선호하지만 남자는 반대로 올리는 걸 선호합니다. 여자는 가방을 체크 인 한 뒤에 탑승하는 걸 선호하지만 남자는 왠만하면 비행기 안으로 들고 타는 것을 선호합니다. 여자는 옆 사람과 접촉을 피하려고 몸을 웅크리지만 그는 팔꿈치를 손잡이에 올리고 다리를 뻗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비행기를 탈 때나 공항에서 기다릴 때의 행동, 선호하는 기내식, 호텔에서의 행동 등에서도 확연히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TIME 선정 2012 올해의 인물 후보 ④
13. 가브리엘 더글라스(Gabrielle Douglas) 더글라스는 흑인 체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더글라스의 실력과 외모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던 건 그가 처음 체조를 시작했을 때 따돌림과 놀림을 이겨내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14.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드라기는 유로존 금융위기와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고 있는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입니다. 2011년 총재직에 오른 뒤로 13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구제자금을 주요 금융권에 처방했고, 유로존 전체 금융기관의 관리,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EU 예산안 개혁,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나?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최근 2014~20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언론들은 1조 유로(1,400조 원)나 되는 어마어마한 예산안을 못 짜고 있다며 우려 섞인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EU의 예산 규모는 유럽연합 전체 GDP의 1% 정도입니다. 각국의 공공지출을 합한 액수의 1/50밖에 안 되는, 어찌 보면 얼마 안 되는 금액입니다. 예산안의 세부 항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일 게 아니라 근본적인 낭비를 줄여야 합니다. Economist紙가 지적한 구멍 두 군데는 공동농업정책(CAP) 기금과 EU결속기금입니다. EU의 근간을 이루는 정책 가운데 하나인 더 보기 -
2012년 11월 30일. 오바마 캠프가 발송한 이메일에 숨겨진 과학
만약 오바마 웹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이메일 주소를 공유한 적이 있는 유권자라면 오바마로부터 “저와 저녁을 함께 할래요?” 혹은 “와우(Wow)”라고 시작되는 이메일을 받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존 스튜어트와 같은 유명 코미디언들이 흉내를 내며 유머의 소재가 되기도 한 이 이메일들은 오바마 승리의 숨은 공신이기도 합니다. 오바마 캠프가 온라인에서 모은 선거자금 6억 9천만 달러의 대부분은 이런 선거자금 기부를 장려하는 이메일을 통해서 이뤄졌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효과적으로 선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오바마 캠프에서 이메일 담당팀은 여러 가지 더 보기 -
2012년 11월 30일. TIME 선정 2012 올해의 인물 후보 ③
9. 빌 클린턴(Bill Clinton)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를 누구보다 앞장서 적극적으로 도운 클린턴의 모습 속에 냉랭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부터 허리케인 샌디로 오바마 대통령이 유세 일정을 취소하자 오바마를 대신해 캠페인을 한 것까지 클린턴이 오바마의 재선에 큰 공헌을 한 데에 의문을 표하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30일. 실리콘 밸리의 오바마 사랑
뉴욕타임즈의 유명 선거 블로그인 FiveThirtyEight을 운영중인 네이트 실버(Nate Silver)는 뉴욕시 브룩클린에 살고 있습니다. 브룩클린 지역은 올 대선에서 오바마에게 무려 81%의 지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오바마 지지율을 보인 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이곳에서 오바마는 84%의 지지율을 얻었고 롬니는 13%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2008년에 비해 오바마 지지율은 더 높아졌습니다. 뉴욕시 주변 롱아일랜드나 뉴저지가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쟁적인 위치에 있는 것과 달리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베이 지역(Bay Area)은 모두 오바마에게 압도적인 더 보기 -
2012년 11월 29일. 우쿨렐레와 함께 시조를 읊는 하버드 대학 교수
하버드 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맥캔(David McCann)은 최근 한국에서 있었던 PEN International 학회에서 우쿨렐레와 함께 시조(Sijo)를 읊조렸고 참가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국 시조의 권위자인 맥캔 교수는 한국 문학과 관련된 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일본의 하이쿠(Haiku)와 곧 잘 비교되는 한국 시조의 기원은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정형화된 규칙이 있는 하이쿠에 비해 시조는 변형을 허용하여 더욱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측면이 있습니다. 맥캔 교수의 관심사는 시조를 현대의 다른 음악들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시조가 4음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더 보기 -
2012년 11월 29일. TIME 선정 2012 올해의 인물 후보 ②
5. 조 바이든(Joe Biden) 잦은 말실수로 공화당에 공격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조 바이든을 부통령으로 택한 것이 오바마가 가장 잘 한 결정 중 하나라는 점이 올해 대선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2011년 부채 한도를 올리는 것을 두고 공화당과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당시 바이든은 의회로 파견되서 공화당과의 협상을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올 대선 캠페인에서 오바마를 대신해 공화당을 공격하는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부통령 대선 토론에서도 공화당 후보 폴 라이언을 효과적으로 더 보기 -
2012년 11월 29일. 오바마, 롬니와 목요일 점심 회동 갖기로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에서 상대했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롬니를 목요일 백악관으로 불러 점심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될 이번 만남은 선거 이후에 두 사람의 첫 만남입니다. 롬니는 워싱턴을 방문하는 목요일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이언 하원 의원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선거 패배를 시인하는 연설 이후 롬니는 뉴스와 대중들의 관심에서 급격히 멀어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즈음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 근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는 사진과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사진 몇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TIME 선정 2012 올해의 인물 후보 ①
TIME紙가 올해도 변함 없이 “올해의 인물”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40명이 후보에 올랐고, 다음달 12일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만큼 미국인이 대단히 많고, 미국적인 시각이 다분히 묻어난다는 사실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1. 셸던 아델슨(Sheldon Adelson) 미국의 대표적인 카지노 재벌 아델슨은 미국 대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른바 Citizen United 판결로 정치후원금 상한선이 없어진 뒤로 이 유대인 갑부는 어마어마한 돈을 공화당 후보(처음엔 깅그리치, 경선이 끝난 뒤엔 롬니)에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