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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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일. 창조론 신봉하는 美 보수적 종교단체, 진화론 과학교육 제동
최근 미국 콜로라도, 미주리, 몬태나, 오클라호마 주 의회에서는 일제히 과학교육과 관련해 “학문의 자유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 상정된 법안은 “일부 교사들이 생물학적 진화, 화학적인 생명의 기원, 인간 복제 등의 분야를 확신을 갖고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이들이 더 나은 교과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몬태나 주의 법안도 “돌연변이, 자연선택, DNA 이론은 여전히 논란이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법안은 “과학 교사들에게 생물학적, 화학적 진화와 관련된 증거에 더 보기 -
2013년 1월 31일. 아베 총리, “중국 지도자 만날 용의 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TV 토크쇼에 출연해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지도자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동시에 영토 분쟁이 일본과 중국 사이의 경제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의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에 관해서는 일본이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황으로 ‘협상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아시아의 양대 경제 대국이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은 무라야마 전 총리가 이끄는 더 보기 -
2013년 1월 31일. 美 공화당, “이민법 개정은 찬성, 총기 규제는 글쎄…”
오바마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 가지 의제는 바로 이민법 개정과 총기 규제입니다. 하지만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정치적인 계산에 따라 이민법 개정에는 찬성하지만 총기 규제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대선에서 라티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지 못하면서 다시 한 번 대선에서 패한 뒤, 공화당은 이민법 개정에 동참함으로써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최근까지도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이민법 개정이나 동성 결혼과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美 상원, 외국인 과학자 비자 늘리는 법안 추진
지난 28일 4명의 민주당과 4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구성된 그룹이 미국의 이민법 대폭 수정에 필요한 초석을 제공하는 청사진을 발표한 데 이어 또 다른 상원의원 그룹은 고등교육을 받은 외국인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비자를 제공하는 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입니다. 유타 주 상원의원인 오린 해치(Orrin G. Hatch)가 주도하고 있는 이 법안은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임시 비자의 숫자를 늘리는 동시에 영주권 획득도 더욱 쉽게 바꿀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나 오라클(Oracle)과 같은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메르켈 총리와 기민당의 딜레마
현재 독일 정부를 이끌고 있는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CDU)은 자유민주당(FDP)과 연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도우파인 메르켈 총리는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이나 녹생당(Green Party) 후보들보다 더 인기가 많지만, 올 가을 치를 선거에서 정권을 빼앗길까 우려하고 있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의 인기가 계속 떨어지면서 선거에서 의회 입성에 필요한 최소기준 5% 지지율을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켈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자민당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기민당 대신 자민당에 투표를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미국 내 이민자 수 4천만 명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국 인구 통계조사(Census)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미국 인구 가운데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 수는 4,04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00년부터 2011년간 이민자 수는 3,110만 명에서 4,04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2007년 이후에만 240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불법 이민자 수도 2000년 840만 명에서 2011년 1,11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1,200만 명에 달하던 불법 이민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나라입니다. 합법 이민자와 불법 이민자 합계인 4,040만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성적 소수자의 미국 의회 진출 성적은?
작년 총선 결과에 따라 이번 주 공식 출범한 미국 제 113대 의회에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의원이 상원에 1명, 하원에 6명으로 총 7명입니다. 112대 의회에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하원에만 4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그 수가 조금 더 늘었습니다. 미국 역사 속에서 ‘의회’와 ‘동성애자’가 함께 언급된 일은 주로 추문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30년 전 의회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했던 하원의원도 17세 의회 직원과의 불륜이 들통난 이후에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힌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도 ‘게이, 레즈비언 형제, 자매들’이라는 단어가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말리 반군, 팀북투 고문서보관소에 방화
프랑스 군의 개입으로 곳곳에서 패퇴하고 있는 말리 반군이 주요도시 가운데 하나인 팀북투를 빠져나가기 전에 고문서들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서들은 13~15세기 아프리카의 무역, 학문 중심지였던 팀북투에 남아 있는 각종 기록들로 천문학, 의학에 관한 학술서적부터 시, 악보 등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말리 정부 연합군이 팀북투로 가는 관문도시를 장악하자, 반군들은 고문서가 보관돼 있던 건물 두 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고문서들은 나무 상자에 담겨 기존의 보관소와 신축 아프리카 연구소인 아흐메드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세속주의 이슬람 국가 터키에서 섹스란?
터키 사람들의 97%는 수니파 이슬람 교도이지만, 건국 초기부터 세속주의를 표방한 터키는 헌법에 국교를 명시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이슬람 신학자들이 여러 사회 문제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만, 종교와 표현,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 있습니다. 벌써 10년째 총리직을 맡아 온 에르도안 총리는 젊은 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애를 써 왔습니다. 일부 신학자들은 “섹스는 신에 대한 경배처럼 소중하고 신성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에르도안 총리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섹스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는데,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로 대 웨이드’ 40주년, 낙태에 대한 미국 여론은?
미국에서 최초로 낙태의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나온 지 40년이 되던 날, 연례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 만 명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행진은 대법원 건물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집회에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릭 샌토럼과 미국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에 대한 예산지원 중단 법안을 상정한 테네시 주 하원의원 다이앤 블랙을 비롯, 여러 유명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낙태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경제 문제에 밀려 본격적으로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英 캐머런 총리의 EU 탈퇴 시사 발언의 정치적 풀이
2000년대 초반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가 파운드화 대신 유로화를 쓰자고 제안했다가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고든 브라운 전 총리의 반대 속에 철회한 이후로 영국 총리들은 유럽연합과 브뤼셀에 명확한 지지나 반대를 천명하지 않고 미지근한 반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 23일 유럽연합(EU) 내에서 영국의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는 재협상을 벌일 것이며 협상 내용을 토대로 늦어도 2017년까지 EU 탈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건 그런 의미에서 보면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또 2015년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브라질, 대규모 아마존 삼림조사 나선다
브라질 정부가 삼림 파괴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아마존강 유역의 드넓은 열대우림에 대한 4년에 걸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목 분포를 파악하고, 다양한 생물종과 원주민 부족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늘어나는 도시화 때문에 숲이 계획 없이 난개발 되는 문제,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가뭄 피해도 조사 대상입니다. 세계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강 유역의 열대우림은 벌목과 농지 개간, 그리고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뭄 탓에 그 영역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