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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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1일. (WSJ) 1차 세계대전의 유산 (5)
옮긴이: 올해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아직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1차 세계대전의 유산을 꼽아 정리했습니다. 무기나 전쟁사에 관련된 유산뿐 아니라 세계 질서와 경제 동향, 그리고 우리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들로 20세기 세계사를 관통하는 인물, 사건들이 망라돼 있습니다. 원문의 인포그래픽은 월스트리트저널이 매긴 중요한 순서에 따라 정리돼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가운데 무기와 관련된 유산을 정리해 소개드립니다. * 잠수함(Submarines) 1차 세계대전은 잠수함이 처음으로 큰 역할을 한 더 보기 -
2014년 7월 11일. 음식 주문에 있어서 일행의 영향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같은 일행은 비슷한 음식을 주문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음식의 질과 선호(Food Quality and Preference)”지 10월호에 실릴 예정인 이 연구에서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 대학(UIUC)의 연구진은 오클라호마 한 식당의 19주 동안의 영수증 1,459건을 분석했습니다. 이 식당에는 8개의 카테고리(수프/샐러드, 버거/샌드위치, 정식(combo meals), 파스타, 채식 메뉴, 중급 스테이크, 고급 스테이크, 오늘의 음식)에 속한 51개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같은 일행이 주문한 바로 그 음식을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카테고리 더 보기 -
2014년 7월 10일. 채식이 육식보다 친환경적인 이유
image from Reddit user Epistaxis 미국 환경 연구단체(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식품별로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계산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식자재는 양고기로 밝혀졌습니다. 양고기를 대체하여 단백질원으로 섭취할 수 있는 두부나 콩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이 양고기의 1/10도 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소고기, 닭, 돼지 등의 육류가 감자, 쌀, 견과류, 브로콜리, 토마토 등을 포함하는 곡류 및 채소 보다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이 현격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제품 중에서는 더 보기 -
2014년 7월 10일. 불로불사의 약은 독이 묻은 컵 안에 들어있을지 모릅니다
한때 이것은 신화에서나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이를 꿈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곧 사람들은 이것이 가능한 미래에 살게 될 것입니다. 최근 과학계에는 인간의 장수에 관련된 놀라운 연구 결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두 건의 연구는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연구는 “시르투인(sirtuins)”이라는 효소에 대한 것입니다. 이번 달 “유전학 동향(Trends in Genetics)”지에 발표된 한 논문은 이 효소가 포유류의 수명을 늘린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되었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노화 세포(Aging Cell)”지에는 특정 더 보기 -
2014년 7월 9일. 동기 부여의 비밀
인간이 움직이는 동기에는 ‘내부적’동기와 ‘도구적’ 동기가 있습니다. 과학자가 세상의 진리를 밝히고 싶어 연구한다면 ‘내부적’ 동기에 따른 것이고, 과학자로서의 명성을 얻고 싶어서라면 활동 자체와 직접적인 영향은 없기 때문에 ‘도구적’ 동기를 따른 것이죠. 대부분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방법은 내부적 동기와 도구적 동기를 섞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도구적 동기 반드시 성공에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연구는 미 육군사관학교 11,320명 후보생을 상대로 진행되었지요. 그들이 육군 지도자가 되고 싶어 교육을 받는 더 보기 -
2014년 7월 9일. 동기 부여의 비밀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에는 ‘내부적’ 동기와 ‘도구적’ 동기가 있습니다. 과학자가 세상의 진리를 밝히고 싶어 연구한다면 ‘내부적’ 동기에 따른 것이고, 유명세를 얻고 싶어서라면 활동 자체와 직접 영향은 없기 때문에 ‘도구적’ 동기를 따른 것이죠. 대부분 사람에게 동기를 주는 방법은 내부적 동기와 도구적 동기를 같이 부여하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국립과학아카데미 연구를 보면 도구적 동기가 반드시 성공에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연구는 미국 육군사관학교 생도 1만1320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그들이 육군 지도자가 되고 싶어 교육을 받는 거라면 내부적 더 보기 -
2014년 7월 9일. 일군의 과학자들, 유럽의 인간 뇌 프로젝트(Human Brain Project)에 반대하다
뇌의 신비를 풀어낼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동연구에 대해 100여 명 이상의 유수 과학자들이 이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지난해 유럽연합이 시작한 1조 7천억 원 규모의 인간 뇌 프로젝트(Human Brain Project, HBP)는 최신 뇌과학 지식을 슈퍼컴퓨터에 넣어 인간의 뇌를 시뮬레이션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80개 이상의 기관들이 10년을 내다보고 진행하고 있는 이 연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동연구는 시작부터 삐걱거렸습니다. 다수의 연구자들은 아직 인간의 기술로는 더 보기 -
2014년 7월 8일. 북한의 건축가가 그리는 미래 도시
북한의 건축가가 그리는 미래 도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북한 내 관광 프로그램의 운영을 총괄하는 고려여행사가 얼마 전 북한 건축가들의 세계관과 이상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몇몇 도안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Venice Architecture Biennale)에서 공개했습니다. 평양을 기반으로 하는 백두산 건축학회의 구성원들이 그린 조감도들은 미래 관광 도시에 대한 그들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업에 참여한 북한의 건축가들은 물리적 한계나 시공비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들의 세계관을 계획안에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흥미롭게도, 결과물들은 구소련 시대의 도상은 더 보기 -
2014년 7월 8일. 왜 우리는 가만히 앉아 생각하는 것을 싫어할까요?
최근 한 심리학 실험은 사람들이 얼마나 홀로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지 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기기 보다는 차라리 전기충격을 받는 것을 택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이 실험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욕구를 그렇게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점일 겁니다. 의자에 앉아 생각하기를 요구받았을 때, 남자들의 2/3와 여자들의 1/4은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신에게 전기충격을 가했습니다. 생각은 인간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홀로 생각에 빠지는 더 보기 -
2014년 7월 7일. 되돌릴 수 없는 바다 재앙이 닥쳐오고 있다
지구 자원을 남용하는 인간의 부주의함 때문에 21세기 말에는 해양 생물 중 다수가 멸종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대량 배출되고 이것이 다시 바다로 녹아들어 가면서, 해양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측이 흘러나오는 원인은 바닷물의 산성화에 있습니다. 바닷물에 용해된 온실가스가 바닷물의 산도를 높이면서 해양 생물의 건강은 물론 번식, 먹이 사슬 구조 등 해양 생태계 전반의 역학을 뒤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북부 유럽의 발트 해에서는 산도가 높은 더 보기 -
2014년 7월 7일. 사람들은 앉아서 생각하기보다는 전기충격을 받기를 택했습니다
사람들이 힘든 일을 피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만히 앉아 생각하는 일 마저 피하려 했다는 사실은 연구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전기충격을 주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실험 대상 중 남자들의 2/3가 15분간의 고독 동안 고의적으로 버튼을 눌렀습니다. 한 명의 매우 예외적인 남성은 무려 190번의 전기충격을 즐겼습니다. 여성들 중에는 1/4만이 버튼을 눌렀습니다. 연구진은 이 차이를 여성보다 남성이 자극을 더 추구한다는 점에서 찾았습니다. 버지니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수면부족이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수면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면부족이 두뇌 활동을 저해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에 가깝죠.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면부족이 두뇌의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 전 듀크 대학의 연구진은 수면이 두뇌의 노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실험군에서 뇌의 한 영역이 정상보다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부풀어 오른 뇌 영역은 인지력과 관련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