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류의 글
-
2015년 12월 9일. “마이크로크레딧은 빈곤으로부터의 탈출구를 제공하지 못했다”
지난 10년여 동안 학계의 연구 결과는 대개 일치합니다.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마이크로크레딧이 실제로 빈곤을 퇴치하는 데 큰 효과가 없었다는 겁니다. 더 보기 -
2015년 12월 8일. 관계지능(relational intelligence)은 업무의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시간이 충분치 않을 때 현재에 머물며 생산적이 되는 방법: 5단계>의 저자 제레미 쿠비섹은 관계지능(relational intelligence)이야말로 리더십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도록 한다고 말합니다. “관계지능이란 관계를 맺는 그 순간에 연결되어 머무는 능력”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쿠비섹은 이제 IQ는 더 이상 우위에 서는 데 도움이 되는 경쟁능력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그보다도,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군중 사이에서 돋보이는 개인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영향력을 늘리고, 호감을 사며, 사람들이 당신 곁에 있고자 하게 만드는 능력이죠.” 이는 다섯 단계를 더 보기 -
2015년 11월 30일. [이코노미스트 데일리 차트] 경제 문해력(financial literacy)은 소득과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제 문해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 건 교육이었고, 국내총생산 역시 교육 수준과 의미 있는 관계를 보였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7일.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연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모른다
그것도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급조된 통계치만 갖고는 말이죠. "지난 주말 전 국민이 지갑을 열었다(혹은 열지 않았다)"는 월요일자 뉴스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됩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허점투성이의 예측을 바탕으로 별의별 전망을 다 늘어놓는, 그저 '말의 성찬'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6일. 신흥 시장으로 향하는 채무 위기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지 약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지는 6년이 지났고요. 이와 같은 일련의 채무 위기 사슬이 이제 신흥 시장으로 기세를 뻗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신흥 시장은 이전과 비교해 경제 위기에 대한 내성이 훨씬 강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외환보유액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율 조건이 좋고 채무 내용 중 외환의 비율도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달러 약세로 인해 그동안 신흥국들로 너무 많은 투기 자금이 더 보기 -
2015년 11월 12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주요 의제가 되어가는 최저임금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 뚜렷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주제를 찾아 표를 던지는 데 근거로 삼고자 하는 유권자가 있다면 최저임금이 그 기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0일. 성별 간 임금 격차, 따져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요?
남녀 간 임금 격차를 논할 때면, 임금 격차가 과장되어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남성이 더 오랜 시간 일하고 더 힘든 일을 하기 때문에 여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벌 뿐, "실질적" 임금 격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왜 남성이 돈을 더 많이 주는 일을 택하고, 여성은 그러지 못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누가 왜 어떤 일을 하게 되고, 하지 못하게 되는지를 근본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숫자 놀음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9일. 아프리카는 아시아 산업화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중국의 고도 성장기를 발판으로 삼아 산업화 대열에 동참했던 아프리카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중국에 원자재와 같은 상품을 납품하던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경제 상황이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례로, 35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던 나이지리아의 섬유 업계는 현재 10분의 1도 되지 않은 인력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리값은 최고가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IMF는 지난 15년간 5% 이상의 평균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온 아프리카 국가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4% 이하로 떨어질 더 보기 -
2015년 11월 5일. [뉴욕타임스] 덴마크의 성공과 실패에서 배울 점
북유럽식 복지 국가는 미국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이번 뉴욕타임스 포스팅에서는 덴마크식 복지가 국가 경제를 망친다는 미국 보수의 주장에 반박한 폴 크루그먼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글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Something Not Rotten in Denmark -
2015년 11월 3일. 이력서에서 이름을 가리면 채용 과정이 공정해질까?
세계 여러 나라가 채용 과정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구직자 이력서에서 이름을 가리는 블라인드 채용을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가려도 이력서의 나머지 항목에서 지원자의 인종이나 배경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소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선입견의 영향력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름을 가리는 것 이상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30일. 노조를 되살리지 않고서는 중산층의 회복을 말할 수 없다
미국은 노동조합이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잘못된 결론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몇 안 되는 부자 나라입니다.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