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10월 4일. 일본의 뉴테크 세대, 벤처 창업으로 승부

    소니나 파나소닉 등 일본의 대기업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사이, 벤처 창업으로 승부를 보려는 젊은 일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0년 일본에서 직접 기업을 세운 사람은 3.3%로 미국(7.6%)이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치이지만,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탈로부터의 투자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도쿄의 벤처 엔터프라이즈 센터의 발표에 의하면 2011년 벤처캐피탈이 일본 벤처기업에 투자한 돈은 3억 1천 6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5%나 늘어났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126억 달러입니다. 일본은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필요로 하는 시점입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인구 노령화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3일. 중국 경기 둔화,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

    지난 20년간 집값이 폭등하면서 자금에 여유가 생긴 중국 사람들은 너도나도 높은 수익성을 좇아 부동산에 투자해 왔습니다. 은행 이자율도 매우 낮았고, 주식시장도 불확실성이 높아 중국인들에겐 부동산 말고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도 했습니다. 결혼 전에 집을 장만해야 한다는 문화도 한 몫 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중국 GDP의 13%를 차지하고 있고, 건축 경기는 철강이나 콘크리트 등 다른 산업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11년 중국인들의 재산에서 도심지역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41%를 차지했는데, 이는 미국인의 26%와 비교해볼 때 분명 더 보기

  • 2012년 10월 3일. 中 부자들 향한 ‘후룬 보고서’의 저주

    후룬 보고서는 중국판 포브스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중국 내 최고 부자 1천 명의 재산 순위를 공개하죠. 그런데 중국의 부자들은 후룬 보고서에 이름이 오르는 걸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 중국 공산당과 국세청, 검찰의 요주의 타겟이 되기 때문입니다. 1999 ~ 2007년 후룬보고서에 등재된 기업들의 가치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많은 기업들의 가치는 3년이 지나지 않아 크게 하락했습니다. 탈세나 뇌물 수수 혐의로 기업주가 구속돼 엄청난 추징금을 물거나 부정하게 합병한 기업을 몰수당한 경우가 적지 더 보기

  • 2012년 10월 3일. 소비자에게 돈을 지불하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

    트위터나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에 상품 사용후기나 관련 링크를 올리고 돈을 받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쇼핑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로부터 좋아하는 상품에 관련된 링크나 리뷰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이를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Fancy and Pose나 Referly와 같은 대규모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은  가입된 멤버들에게 고유의 링크를 만들어 줍니다. 멤버가 소셜 미디어에 자신들의 쇼핑 사이트 관련 링크를 올리고 누군가가 그 링크를 따라 들어오면 멤버의 계좌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2일. 유로존 실업률, 이번 여름 사상 최고

    17개 유로존 국가들의 8월 평균 실업률은 11.4%였다고 유럽연합 통계청 (Eurostat)이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8월 평균 실업률도 10.5%로 7월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통계청은 유럽 전역에서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이 2천 5백만 명으로 이 가운데 1천 8백만 명이 유로존 국가에 사는 노동자라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국가 중 실업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4.5%였습니다. 반면 스페인의 실업률이 25.1%로 가장 높았는데, 특히 25세 이하의 실업률은 52.9%에 달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8.1%임을 감안할 때 유로존의 실업률 수치는 여전히 유럽의 경기가 더 보기

  • 2012년 10월 2일. 반이슬람 동영상에 대한 복수로 미국 은행 사이버 공격

    지난주 시티뱅크와 JP 모건 체이스 등 미국의 6개 주요 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은행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에 아예 접속을 못하거나 요금을 제때 못 내는 등 큰 불편을 겪었고, 사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은행 측은 부실한 해명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Izz ad-Din Al Qassam Cyber Fighters”라는 무슬림 해커 세력은 최근 문제가 된 반이슬람 동영상이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의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공격의 범위를 뉴욕 주식거래 시장이나 프랑스, 더 보기

  • 2012년 10월 2일. 日 직장인들 씁쓸한 주머니사정

    일본 신생은행이 발간한 연간 경제백서를 보면 아내에게 용돈을 타 쓰는 일본 남성 직장인들의 주머니사정은 1981년 수준으로, 넉넉치 않은 경제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되기 직전인 1990년만 해도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용돈은 7만 8천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15만 원 정도 였지만 지금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사람들은 골프, 외식, 술자리, 택시비 등 여유 있을 때나 나가던 지출부터 줄이고 있습니다. 한 번 술자리에서 쓰는 돈도 평균 4만 원 정도로 10년 새 절반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왜 CEO들은 트위터를 피하는가

    GE社의 CEO 제프리 이멜트가 최근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했을 때 받은 멘션 가운데 “어떻게 우리 할아버지보다 늦게 트위터에 입문할 수가 있어요?”가 있었습니다. 많은 CEO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지만 CEO들은 좀처럼 소셜 미디어를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포츈 500에 선정된 회사의 CEO 중 70%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CEO 중에서 트위터 사용자는 4%이며 페이스북은 8% 뿐입니다. 이는 전체 미국인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美 Fox뉴스 용의자 자살 장면 생중계 논란

    미국 폭스(Fox) 뉴스 생방송 도중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애리조나의 한 고속도로에서 훔친 차를 타고 경찰차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한 남자는 차를 버리고 도망치다가 머리에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문제는 헬기를 띄워 추격전을 생중계로 내보내던 폭스 뉴스가 총을 쏘는 장면까지 여과없이 방송했다는 데 있습니다. 용의자가 쓰러진 뒤에야 황급히 광고를 내보낸 폭스 뉴스는 뒤늦게 장문의 사과방송을 내보냈지만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방송국들이 이런 범죄장면을 생중계할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중국 위안화, 달러 대비 가치 상승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인 1달러당 6.28위안에 근접했습니다. 올 초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유로존 위기와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달러로 몰리면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미 연준(FED)의 경기 부양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우려가 생기면서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비판해 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더 보기

  • 2012년 9월 29일. 美, 인터넷 어린이 보호 규정 강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는 인터넷 상에서의 어린이 보호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많은 기업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마케팅 회사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 어린이들의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모으고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맥도널드사의 happymeal.com과 같은 웹사이트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맥도널드의 심볼인 로날드와 합성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올리는 사진 가운데는 잠옷 차림의 사진도 많은데, 이러한 사진들이 엉뚱한 곳에서 다른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어린이들의 정보를 모으는 더 보기

  • 2012년 9월 29일. 애완용 거북이와 암시장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975년, 등껍질 지름이 4인치(약 10cm)보다 작은 애완용 거북이의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과 살갗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 살모넬라균 때문이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살모넬라 균은 특히 위험합니다. 한동안 미국인의 애완동물 목록에서 사라졌던 거북이가 최근 노점상부터 벼룩시장 곳곳에서 수없이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통계를 보면 2006년부터 거북이로 인한 살모넬라균 발병이 총 11차례 있었고, 535명이 병에 걸렸습니다. 태어난지 3주 된 갓난아이가 2007년에 사망하기도 했고, 거북이와 함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어린이는 신부전증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작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