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11월 10일. 오바마, “중산층에겐 세금 감면 부자들에겐 세금 인상”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소위 재정절벽(Fiscal Cliff)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가 중산층에 대한 세금 감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재정절벽은 부시 대통령이 제정했던 감세 정책이 오는 1월 1일에 만료됨에 따라 자동적으로 모든 소득 계층의 세금이 자동적으로 올라가고, (평균 2천 달러) 동시에 미국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 지출이 자동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미국의 경기가 다시 심각한 침체로 돌아설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의회예산처(CBO)의 분석에 따르면 재정절벽 상황이 현실화되면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호주 의회 교토협약 연장 승인

    이달 말 카타르 도하에서는 교토협약 이후의 기후변화협약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가 열립니다. 합의한 내용이 도출되면 2015년까지 각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2020년부터 교토협약을 대체하는 국제적인 약속으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경제위기 이후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도하 회의 자체에 어두운 전망이 잇따르던 때에 호주 의회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교토협약 관련 의무사항을 2020년까지 이행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0년의 95% 수준으로 줄이는 목표를 유지하고, 구체적으로는 탄소세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권를 거래하는 시장을 만들어 더 보기

  • 2012년 11월 9일. 맥도날드 매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

    3만 4천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의 10월 매출이 2003년 3월 이후로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매장을 연지 13개월 이상 된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의 평균 매출은 1.8% 하락했는데, 더욱 치열해진 패스트푸드 업계의 경쟁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됩니다. 미국 맥도날드 매장들의 매출은 2.2% 하락했는데, 경쟁사인 버거킹(Burger King)과 웬디스(Wendy’s)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TV 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은 것과 연관 있어 보입니다. 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나 버거킹과 같은 곳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좀 더 건강에 더 보기

  • 2012년 11월 9일. 유럽, 영국 중앙은행 이자율 동결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각각 현재의 0.75%, 0.5%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더디긴 하지만 1년 전에 비해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각국의 부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리는 특히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필요에 따라 중앙은행이 직접 매입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스페인 정부의 자구책을 지지한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힌 겁니다. 영국의 경우 지난 3/4분기 경제가 1% 성장해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더 보기

  • 2012년 11월 9일. 출구조사로 살펴보는 경제에 관한 세가지 교훈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s economy, stupid!)”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권자들의 호주머니 사정과 경제 성장률, 인플레이션과 같은 국가의 경제 상황이라는 것을 빗댄 표현입니다. 경제 요인은 이번 미국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 가지 교훈을 살펴봅니다. 1. 이번 경기 침체(Economic Recession)는 달랐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현재의 미국 경기 침체를 일반적인 경기 침체와 비슷하게 볼 것인지, 아니면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금융 위기로 더 보기

  • 2012년 11월 8일. 주요 산업 분야별 오바마 재선이 의미하는 것

    뉴욕타임즈는 오바마의 재선이 주요 산업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분석했습니다. 1. 금융 (Finance): 2008년 대선 때 월스트리트 금융권은 오바마 캠프에 많은 선거자금을 주었지만, 지난 4년간 오바마가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2012년 선거에서 월스트리트는 롬니 캠프에 더 많은 선거자금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월스트리트는 플랜B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바다 집권 기간 동안 대표적인 금융산업 규제법안인 도드-프랭크(Dodd-Frank) 법안은 금융권에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선거 이후 금융권은 도드-프랭크 법안이 금융권에 더 보기

  • 2012년 11월 8일. TED가 성공한 이유

    TED는 Technology, Education, Design의 약자를 따 만든 컨퍼런스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이야기의 장입니다.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TED는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번졌고, 곧 웹사이트에서 10억 번째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TED가 성공한 건 인터넷과 SNS의 도움만 갖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조직 운영 방식에 있어서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상 모든 것을 이용자들의 손에 맡긴 게 주효했습니다. 지금까지 8천여 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웹사이트에 올라온 무료 TED 강의를 90개 넘는 언어로 번역했습니다. TED라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8일. 선거 다음날, 미 주식 시장 하락세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는 평균 2.2% 하락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첫 번째는 Fiscal Cliff라고 불리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의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고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면서 정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협상이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오바마와 공화당이 재정적자를 어떤 방식으로 줄일 지 합의하지 못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시가 도입했던 감세 정책이 내년 1월 1일 만료됩니다. 경제학자들은 만약 세금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Suzuki,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철수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스즈키(Suzuki) 社가 198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30여 년만에 철수할 예정입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스즈키의 매출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올 10월까지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4.7%나 떨어진 21,188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체 미국 자동차 시장 매출의 0.2%에 해당하는 비율로 도요타의 14.4%와 크게 대조됩니다. 스즈키는 자동차에 관해서는 현재 재고가 다 팔릴 때까지만 판매를 하고, 오토바이와 같은 제품은 계속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기존의 스즈키 자동차를 갖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 센터는 닫지 않을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농구스타 야오밍, ‘코끼리 밀렵과의 전쟁’ 홍보대사로

    지금까지 아프리카 정부와 동물보호 단체들은 상아를 노리고 성행하는 코끼리 밀렵을 막기 위해 밀렵꾼을 단속하는 데에만 힘을 쏟아 왔습니다. 하지만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부족한 인력으로 갈수록 기업화되는 밀렵꾼들을 막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지난 4년간 상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주목했습니다. 진원지는 중국의 중산층, 부자들이었습니다. 부유해진 중국 사람들이 너도나도 상아 장식품을 사려고 하다 보니 밀렵꾼들의 손에 죽은 코끼리들이 배로 늘었습니다. 수요를 줄여 코끼리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홍보대사로 낙점된 인물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입니다. 야오밍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왜 회사는 임금 인상보다 보너스 지급을 선호하는가?

    경기 불황이 심해지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회사들은 고정 급여인 임금을 인상하는 대신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그룹인 WorldAtWork에 따르면 82%의 회사들이 보너스와 같은 가변 임금 형태로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79%)보다 상승했으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Aon Hewitt의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과 조직들이 전체 예산 가운데 보너스와 같은 가변 임금에 배정한 예산은 12%인 반면 임금 인상에 배정한 예산은 3%에 불과합니다. 왜 회사들은 보너스 제도를 선호할까요? 더 보기

  • 2012년 11월 6일. 애플, 해외에서 번 소득에 세금은 1.9%만 내

    애플(Apple)社는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한 해 동안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368억 달러에 대해 세금으로 7억 1천 3백만 달러를 냈습니다. 비율을 따져보면 소득세를 1.9%만 낸 셈입니다. 해외 소득은 지난해 240억 달러에서 53%나 증가했지만 소득세율은 2.5%에서 1.9%로 감소했습니다. 애플이 제품을 판매한 국가에서 소득세를 냈을 수도 있지만 이는 많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이 이렇게 적은 세금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세금이 적은 카브리해 국가에서 이윤이 발생한 것으로 회계 장부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