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3년 4월 10일. 美 신문들 판매 수입은 ↑, 광고 수입은 ↓

    미국신문협회(NAA, Newspaper Association of America)는 지난해 미국 신문사들이 거둔 판매수입이 총 104억 달러(11조 8천억 원)로 2011년보다 5%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독료 수입이 늘어난 건 지난 2003년 이후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디지털 구독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종이신문 판매 수입은 14% 감소했지만, 디지털 구독료 수입은 275%, 디지털과 종이신문을 함께 묶는 번들형 상품 판매수입이 499%나 늘어났습니다. 미국 신문들은 저마다 디지털 구독료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유료 더 보기

  • 2013년 4월 9일. 대학의 지리적 분포는 어떻게 경제 성장을 방해하는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들 가운데 하나인 아마존, 구글, 애플, 코스트코, 홈디포, 페덱스는 5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0년간 연방정부 역시 큰 변화를 겪었는데 메디케어(Medicare)나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제도를 정립했고, 증권거래위원회를 만들었으며 다른 연방 프로그램이나 정부 기관들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학들은 비교적 오랜 세월 동안 위치나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1890년대에 문을 연 시카고대학이나 스탠포드 대학은 상대적으로 역사가 가장 짧은 대학으로 여겨집니다. ‘새로운(New)’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학들도 실제 역사를 보면 그리 짧지 더 보기

  • 2013년 4월 9일. 美 국내선 항공기에 대한 소비자 불만 날로 높아져

    미국 퍼듀 대학과 위치타 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만은 전년도보다 무려 20%나 증가했습니다. 미국 교통부에 접수된 민원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정시도착률이 높아지고 수하물 분실률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개선되고 있지만 승객들은 점점 비행기를 탈 때마다 짜증을 느낍니다. 연구팀이 꼽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항공사들이 더 많은 승객을 태워 이윤을 내기 위해 좌석 크기를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130석이던 비행기 좌석 수를 더 보기

  • 2013년 4월 8일. 그 많던 비서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960년대를 다룬 영화나 TV프로그램에서는 회사 CEO의 비서가 스케줄이나 미팅을 관리하거나 전화를 대신 거는 장면 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기술의 발전과 비용 절감이라는 이유로 기업에서 비서 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CEO나 CFO 등 회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개인 비서를 고용하고 있지만, 그 아래 레벨로 내려오면 개인 비서를 두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1년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실린 글에서 저자인 멜바 던컨(Melba Duncan)은 CEO가 출장을 위해 더 보기

  • 2013년 4월 8일. 美 기반시설 개선에 여전히 어마어마한 비용 필요

    미국 토목학회(ASCE, 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가 4년마다 발표하는 공공기반시설 평가 결과 올해 점수는 2009년보다 조금 나아진 D+로 나타났습니다. 교량, 식수(상수도), 철도, 도로, 폐기물 처리, 그리고 오물 처리(하수도) 분야에서 점수가 올랐지만 미국 전역의 8만 4천여 개 댐과 16만km에 이르는 제방의 경우 보수가 시급한 곳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긴 했어도 여전히 미국에 있는 모든 교량 아홉 개 중 하나는 구조적인 결함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학회는 2020년까지 3조 6천억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변화하는 검색 환경과 구글의 미래

    카페라떼가 마시고 싶은 당신은 아마도 핸드폰을 꺼내 옐프(Yelp) 앱을 연 뒤 근처 카페를 검색할 것입니다. 만약 새로운 에스프레소 기계가 필요하다면 당신은 아마존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상황은 모두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이 고객을 잃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은 여전히 66%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검색하면서 구글은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쇼핑과 여행에 관련된 검색 엔진 회사를 창립한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전 세계 비자금의 은신처를 파헤치려는 언론의 노력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탐사보도 기자연합(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ICIJ)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사들이 이번주 각자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유출된 2백만 통의 이메일과 서류기록을 모아 공개했습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비롯한 카리브해, 태평양의 소국들은 탈세의 온상, 최적의 비자금 은닉처로 지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려 32조 달러(3경 6천조 원)의 재산이 이런 곳에 은닉돼 있다는 추정치도 있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거물급 인사들의 재산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유령회사의 더 보기

  • 2013년 4월 4일. 美 소매점들, 매장 내 직원들의 절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이용

    고용한 직원들에 의한 절도가 빈번해짐에 따라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나 소매점들은 물건을 훔친 직원에 관한 상세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 데이터는 물건을 훔친 혐의가 있는 직원이 다른 매장이나 다른 분야의 직업을 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이용돼 왔습니다. 전국소매연합(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의하면 2011년에 전국 소매 매장에서 없어진 물건의 44%가 매장 직원이 훔친 것이며 전체 가치로 따지면 150억 달러 어치입니다. 법적으로 이러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노동법 관련 변호사들이나 정부 더 보기

  • 2013년 4월 4일. 친환경 바람에 휘청이는 선박업계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노력이 중요해지면서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eime Organization)는 최근 들어 깨끗한 연료 사용을 장려하고, 오염된 밸러스트(배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선박 밑부분에 싣는 물)의 배출을 금지하는 등 각종 규제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업계 사정이 녹록치 않은데 계속해서 늘어나는 규제에 선박업체들은 울상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연료입니다. 지금까지 선박에 쓰이는 연료는 값이 싼 대신 연소되면서 유황과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정제되지 않은 기름이었습니다. 2005년부터 IMO는 특히 북미와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더 보기

  • 2013년 4월 3일. 유로존 실업률 사상 최고 수준

    유럽연합(EU)의 통계청인 유로스탯(Euro Sta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7개 유로존 국가에서 2월 평균 실업률이 12%로 1999년 유로화가 통용된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리스가 26.4%로 가장 높았는데 25세 이하 청년들의 실업률은 무려 58.4%였습니다. 오스트리아가 4.8%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습니다. 1월 실업률 역시 기존의 11.9%에서 12%로 조정되었습니다. 27개 유럽연합 전체로 보면 실업률은 10.9%이고 2,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업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은 2013년 1/4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감소했지만 2/4분기에는 회복세에 들어서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3년 4월 3일. 미국의 골드미스 이슈

    지난 주말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한 여성이 프린스턴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수잔 패튼(Susan A. Patton)이라는 이름의 이 졸업생은 프린스턴 대학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기 전 캠퍼스에서 남편감을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패튼 씨가 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들은 대체로 자신보다 젊고, 덜 똑똑하고, 교육을 적게 받는 사람과 결혼합니다. 여성의 외모가 뛰어난 경우 남자들은 여성의 학식이 부족하다는 건 별로 상관하지 않아요. 그래서 똑똑한 여성들은 적어도 자신들만큼 똑똑한 남성들과 결혼할 수가 없어요. 우리만큼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디즈니社의 유치원생 대상 채널, 큰 히트 쳐

    닉 주니어(Nick Jr.)라는 채널은 케이블 방송에서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채널들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고수해 왔습니다. 비아콤(Viacom)이 소유하고 있는 이 채널은 2000년에 ‘탐험가 도라(Dora the Explorer)’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케이블 채널에 별다른 경쟁사도 없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했던 월트디즈니사는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아동만을 위한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닐슨 리서치에 의하면 디즈니사가 디즈니 주니어(Disney Junior)라는 채널을 만든 뒤 닉 주니어 채널의 시청률은 반토막 났습니다. 화요일에 디즈니 주니어의 시청률에 관한 자료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