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3년 1월 14일. 절대음감이란 무엇일까요?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음을 들어도 계이름(예: 도레미~)을 말할 수 있습니다. 더 완벽한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의 경우, 여러 음을 동시에 들을 때에도 모든 음을 다 구별해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능력은 ‘베토벤 바이러스’중 강마에(김명민)가 강건우(장근석)의 천재성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가온 다(중앙의 ‘도’)음의 경우 1초에 261.3 번 공기가 진동합니다. 이것을 듣고 음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전자기파가 1초에 593조 번 진동하는 것을 보고 겨자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과 더 보기

  • 2013년 1월 11일. 회사의 이메일 감시와 부정행위의 적발

    대형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의 부정조사 및 분쟁해결팀(Fraud Investigation and Dispute Services Practice)은 FBI와 공동으로 부정 및 다른 불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미리 적발할 수 있는 이메일 감시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부정행위를 저질렀던 직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5 개의 단어 및 문장을 체크합니다. 그 문장 중 어떤 것들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명백합니다. “잘 숨겨야 돼(cover up)”는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입니다. “장부에서 지워(write off)”, “불법(illegal)”, “실패한 조사(failed investment)”, “아무도 모를거야(nobody 더 보기

  • 2013년 1월 11일. 트위터가 알려주는 진짜 과학자들의 모습 “심하게솔직한연구방법(#overlyhonestmethods)”

    과학자들은 엄밀하고 정확하게 과제를 수행합니다. 실험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설계되고 표본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위해 엄격하게 선정됩니다. 가설은 선행연구자들의 업적을 세심하게 살펴본 후 설정되고 깔끔한 결론을 위해 증거로 뒷받침된 완벽한 논리를 세웁니다. 물론 사용된 실험장비들은 최고의 품질을 가진 것들입니다. 며칠전까지 사람들은 위의 이야기들을 사실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에게 씌워져 있는 환상을 하나씩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트위터 태그 “심하게솔직한연구방법(#overlyhonestmethods)”을 달고 적당한 조크와 냉소를 진실에 섞어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블로거이자 더 보기

  • 2013년 1월 10일. 현직 사육사가 본 “파이이야기(Life of Pi)”

    호랑이가 난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동물들은 종종 동물원을 옮겨 다니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은 비싸기 때문에 배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우리에 가둔 상태로 이동하지는 않습니다. 동물을 위해 만들어진 차량에 실린 나무상자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승객들은 동물들이 함께 타고 있다는 사실을 보통은 알 수 없습니다. 영화에서 표현된 호랑이의 행동은 매우 사실적입니다. 호랑이도 고양이처럼 뛰기 전에 귀를 뒤로 눕히고 머리를 듭니다. 호랑이가 내는 가르릉 소리는 인사를 의미합니다. 내가 더 보기

  • 2013년 1월 10일. 음식을 빨리 먹을 경우 경고를 주는 스마트 포크

    많은 사람들이 1월에는 다이어트를 결심합니다. 8일 라스베가스에서 막이 오른 가전전시회 CES 에는 ‘올해의 다이어트 보조도구’로 선정될만한 재미있는 물건이 발표되었습니다. 해피포크(HAPIfork)로 불리는 이 포크는 약 11만원(99$)의 가격이 붙어 있으며 센서와 통신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포크는 자신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사용자가 10초에 한 번 이상 포크를 움직일 경우 불이 켜지고 진동을 일으킴으로써 경고를 줍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아이디어처럼 생각되는 이것은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로드아일랜드 대학의 캐서린 멜란슨은 “미국비만연구학회(North American 더 보기

  • 2013년 1월 9일. 기생말벌에의 의해 좀비가 된 바퀴벌레가 썩지 않는 이유

    바퀴벌레에게 악몽이라는 것이 있다면, 녹색바퀴말벌(emerald cockroach wasp)이 첫번째 자리를 차지할 겁니다. 이 화려한 색상의 기생말벌은 미국 바퀴벌레를 두 번 찌릅니다. 먼저 바퀴벌레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허리를 찌른 후, 좀비로 만들기 위해 바퀴의 머리에 침을 놓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개를 산책시키듯이 바퀴벌레의 더듬이를 이용해 자신의 둥지로 끌고 가 자신의 알을 바퀴의 몸속에 낳고 유충들이 속에서부터 바퀴벌레를 파먹도록 합니다. 6주후 어린 말벌들은 바퀴의 몸속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 때 한가지 자연스런 의문이 떠오릅니다. 왜 바퀴벌레는 더 보기

  • 2013년 1월 9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남미의 표범에게 독수리가 준 영향

    스라소니와 비슷한 동물인 쿠거(cougar)를 연구하는 생물학자 마크 엘브로크는 지난 1년동안 남아메리카의 파타고니아(Patagonia)지역에서 이들의 행동을 연구했습니다. 그들은 개를 이용하며 이들을 추적했고 GPS 장치가 달린 목걸이를 장착시킨후 놓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쿠거들의 움직임, 사냥, 식사습관에 대한 자료가 쌓였고, 마크는 이를 통해 신기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북아메리카의 같은 종에 비해 50% 이상 더 많은 동물을 사냥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냥한 음식을 다 먹지 않고 자리를 떠납니다.” 이들은 대부분 들판에서 과나코(guanaco)라는 낙타과의 동물을 주식으로 사냥했습니다. 관찰 결과 더 보기

  • 2013년 1월 8일. 기상예측에 큰 변화를 가져올 스마트폰의 기압센서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일기예보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3.0 부터 구글은 OS에서 기압센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압센서와 위치정보가 결합될 경우 기상학자들에게 수백만 개의 온라인 이동식 백엽상이 제공되는 것과 같습니다. 워싱턴 대학의 기상학자 클리프 매스는 안드로이드가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 기압센서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것이 기상예측분야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위치에 따른 기압은 가장 중요한 기상정보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기압정보를 얻어 날씨를 예측하는 앱 ‘프레셔 넷(PressureNet)’ 을 만들었습니다.” “현재의 시스템은 다음날 더 보기

  • 2013년 1월 8일. 복잡한 게임에서는 ‘평형(equilibrium)’에 도달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전략적 의사결정(strategic decision-making)’의 이론적 바탕이 되어온 게임이론(game theory)은 게임의 참여자들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 도달하게 되는 ‘평형점(the equilibrium point)’을 이론을 전개하기 위한 중요한 개념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대학의 토비아스 갈라(Tobias Galla)와 옥스포드 대학의 도인 파머(Doyne Farmer)는 ‘미국국립과학학회보(PNAS)’에 복잡한 게임에서는 이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 ‘평형점’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들은 2인 게임에서 인간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더 보기

  • 2013년 1월 7일. 모유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군집

    인간은 수많은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우리의 건강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연구자들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모유속에 700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박테리아의 정확한 역할은 아직 불확실 합니다. 그러나 이 미생물 다양성(microbial diversity)이 아이의 소화력과 면역력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연구는 모유수유가 힘든 아이들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미생물군집(microbiome)의 염기서열은 “파이로염기서열분석(pyrosequencing)”이라는 DNA가 복제될때 나오는 광신호를 분석함으로써 염기서열을 알아낼 수 더 보기

  • 2013년 1월 7일. 일본무당벌레(Japanese red bug)의 모성애

    일본무당벌레(Japanese red bug)는 어미 혼자 자식을 돌봅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애벌레들을 먹이기 위해 기어다닙니다. 애벌레의 식성은 너무나 까다로워서 매우 희귀한 한 종류의 열매만 먹기 때문에 그녀는 끊임없이 들판을 배회해야 합니다. 육아의 까다로움은 인간의 경우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나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쉬워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일본무당벌레는 본능적으로 자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고있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끊임없는 인내를 요구합니다. 정신없이 먹을 것을 만들고 더 보기

  • 2013년 1월 4일. 정보(information)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상식을 잊어버릴 정도로 많은 정보를 주입받고 있습니다” – 게르트루드 슈타인(Gertrude Stein) ‘정보(information)’는 오늘날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중의 하나일겁니다. 정보는 우리의 문화, 기술, 삶을 변화시킵니다. 우리의 하루는 뉴스, 트윗, 이메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학교, 직장, 실험실은 계속해서 우리가 받아들여야할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보를 받고, 저장하고, 처리하며 다시 전달합니다. 그러나 ‘정보’란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당신은 ‘정보’를 생각할 때 지식, 지성, 뉴스, 보고서, 자료 등을 떠올릴지 모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