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NewsPeppermint
  • 2015년 5월 30일. [5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26일

    동성 결혼에 대한 가디언지의 입장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2일 아일랜드에서 치러진 결혼 평등에 대한 국민 투표를 앞두고 동성 결혼에 관한 인류의 인식의 변천사를 정리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남녀 간 관계에 있어 근본적인 세 가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째는, 결혼을 재산 거래로 보았던 중세-근대 초기의 시각이 외로움을 덜고 대화를 하기 위한 동등한 주체 간의 계약이라는 시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둘째, 싸고 효과적인 피임법의 발전으로 섹스와 출산이 분리되었죠. 끝으로 동성애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가 넓어졌습니다. 이 세 더 보기

  • 2015년 5월 23일. [5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22일

    젊은 여성들은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줄까? 미국의 젊은 여성 유권자들은 내년 대선에서 클린턴에게 표를 줄까요? 47명의 젊은 여성들과 인터뷰를 나눈 내셔널저널의 몰리 미르하솀은 클린턴이 무조건적인 여성들의 지지를 기대할 입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한 인터뷰 대상자는 힐러리 클린턴은 “기업 페미니즘”, “이미 힘 있는 여성에게 힘을 주는 페미니즘”을 대변하는 인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핵심은 정부나 기업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하는 불의이지, 정부나 기업의 가장 높은 자리에 여성이 오르냐 마느냐가 아닙니다. 힘 있는 여성들이 더 보기

  • 2015년 5월 23일. [5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21일

    이스라엘 불매 운동은 반유대주의인가? 불매(Boycott), 투자 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의 앞글자를 딴 “BDS”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탄압과 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운동입니다. 지난주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 불매 운동 BDS의 현 주소를 조명했습니다. BDS는 이스라엘이 1967년 6일 전쟁 이후 얻은 땅에서 철수하고,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벽을 허물며,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거에는 이 운동이 소수 극단주의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 유럽의 연기금이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기도 했고, 몇몇 대기업들이 보이콧에 참여하는 더 보기

  • 2015년 5월 23일. [5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20일

    뉴욕타임즈의 “네일 살롱” 기사, 그 이후 뉴욕타임즈가 네일살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한 이래 다양한 논란과 반응이 뒤따랐습니다. 5월 14일 뉴욕타임즈는 문제의 번역판을 준비하는 과정 및 보도 후 독자의 반응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제부의 부편집장인 리디아 폴그린의 총괄 하에 뉴욕타임즈 중국 지부의 기자들이 나섰고, 보도국은 영어를 제외한 기타 언어를 구사하는 독자들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한국어 번역판은 프리랜서들이 담당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상에서 각 언어를 더 보기

  • 2015년 5월 23일. [5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9일

    뇌가 나빠질 것처럼 겁주는 언론보도에 속지 마세요 “성인물을 보면 뇌가 수축한다”라든지 “스마트폰을 보면 뇌가 수축한다”와 같이 뇌의 수축은 그 자체로 부정적이라는 과학 기사들이 종종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하지만 뇌가 수축한다는 것이 꼭 뇌가 나빠진다는 건 아니라고 지난해 10월 Wired지는 보도했습니다. 오히려 부분적인 뇌 수축은 신경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인간의 뇌는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부피를 줄이고 다듬는 작업을 계속 하며, 이런 사례는 프로 체스 선수의 뇌 연구에서도 발견됩니다. 곧, 더 보기

  • 2015년 5월 23일. [5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8일

    상위 1% 그룹에 가입하는 법 높은 연봉을 받고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엘리트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이런 상위 1%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의 로렌 리베라교수는 지난 10년간 이 분야를 연구해왔습니다. 그는 “학문적 혈통(pedigree)”라는 한 단어를 이야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아이비리그나 옥스퍼드와 같은 엘리트 대학을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이 다음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적합성(fit)’테스트입니다. 면접관은 실제로 이들과 같이 일할 사람들이며, 더 보기

  • 2015년 5월 16일. [5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5일

    치솟는 미술품 가격과 경제적 불평등 심화 간의 관계 피카소 작품 한 점에 1억 7,940만 달러를 내겠다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미술품의 가격은 세계적인 불평등의 심화와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3일 뉴욕타임스는 피카소나 지아코메티 작품의 공급은 고정되어 있는 반면, 이 정도 수준의 작품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술품 뿐 아니라 런던 중심가의 고급 주택이나 뉴욕 센트럴파크 옆의 고급 아파트, 더 보기

  • 2015년 5월 16일. [5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4일

    트위터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선거 결과는 달랐습니다 “내 주변에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들은 다 노동당 찍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노동당이 참패를 한 것인가?”에 대해 도무지 답을 내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지난 11일 가디언의 수잔 무어는 소셜 미디어가 영국 총선 결과에 미친 영향과 그 명백한 한계를 꼬집었습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결과를 낙관했던 인터넷 상의 노동당 지지자들에게는 이번 선거결과가 엄청난 충격일 겁니다. 여론조사 기관들의 선거 결과 더 보기

  • 2015년 5월 16일. [5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3일

    초기 동물 머리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간직하고 있는 화석 뇌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진이 캐나다의 버제스 셰일에서 발견된 절지동물 초기 조상의 화석 뇌를 통해 이들의 머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캄브리아기 대폭발 이전의 동물들은 대부분 연한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들이 단단한 외골격과 마디가 있는 다리를 가진 절지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구의 대상이 된 헬메티아 엑스판사와 오다라이아 알라타 화석을 조사하여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뇌와 머리 앞에 튀어나와 있는 더 보기

  • 2015년 5월 16일. [5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2일

    네팔에 기부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 NPR은 잇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 어떻게든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싶은 당신을 위해 몇 가지 따져봐야 할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자연재해가 발생한 초기의 원조는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항들을 따져보고 관련 링크를 살펴본 뒤 행동에 나선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활동과 평판을 정리한 다른 사이트를 참조해 어떤 단체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네팔에서 활동을 얼마나 해왔는지도 중요한 더 보기

  • 2015년 5월 16일. [5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1일

    어머니가 되기 가장 좋은 나라는? 지난 5일 CNN은 국제 NGO인 세이브 더 칠드런이 발표한 2015년도의 어머니 되기 좋은 나라 순위를 보도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민간기구입니다. 순위에 집계된 179개국 중 1등은 노르웨이, 2등은 핀란드, 3등은 아이슬란드, 4등은 덴마크, 5등은 스웨덴이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33위, 한국은 이보다 조금 높은 30위, 일본은 32위, 중국은 6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나라들 가운데 최상위 순위를 차지한 국가는 더 보기

  • 2015년 5월 9일. [5월 첫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8일

    올리버 색스의 자서전 “나아가는 삶(On the Move)” 지난 2월 초 암전이 진단을 받고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올리버 색스 박사의 자서전 “나아가는 삶(On the Move)”가 최근 출간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는 “끔찍한” 보딩스쿨에서 두들겨맞고 괴롭힘을 당했으며, 형제인 마이클이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습니다. 어린 올리버, 즉 색스 박사에게 의학 공부는 가업을 잇는 일이자 “환자들이 겪는 정신분열증이나 기타 신경적 정신질환을 내 방식대로 탐험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일 열여덟 시간 동안 환자를 돌보고 연구했으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