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jason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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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9일. 과도한 기업활동 규제, 비용편익분석이 전제되어야
기업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미국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보수계열의 싱크탱크 CEI(the Competitive Enterprise Institute)는 얼마 전 미국에 있는 기업들이 연방 규제를 지키는 데만 약 2,000조 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비용을 가구당 지출로 환산하면 약 1천6백만 원에 달합니다. 규제망 자체가 광대한 것도 문제지만 행정구역별로 서로 다른 규제 체계 또한 비용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별도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세금보다 과도한 규제가 기업 활동에 더 큰 더 보기 -
2014년 7월 8일. 북한의 건축가가 그리는 미래 도시
북한의 건축가가 그리는 미래 도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북한 내 관광 프로그램의 운영을 총괄하는 고려여행사가 얼마 전 북한 건축가들의 세계관과 이상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몇몇 도안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Venice Architecture Biennale)에서 공개했습니다. 평양을 기반으로 하는 백두산 건축학회의 구성원들이 그린 조감도들은 미래 관광 도시에 대한 그들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업에 참여한 북한의 건축가들은 물리적 한계나 시공비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들의 세계관을 계획안에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흥미롭게도, 결과물들은 구소련 시대의 도상은 더 보기 -
2014년 7월 7일. 되돌릴 수 없는 바다 재앙이 닥쳐오고 있다
지구 자원을 남용하는 인간의 부주의함 때문에 21세기 말에는 해양 생물 중 다수가 멸종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대량 배출되고 이것이 다시 바다로 녹아들어 가면서, 해양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측이 흘러나오는 원인은 바닷물의 산성화에 있습니다. 바닷물에 용해된 온실가스가 바닷물의 산도를 높이면서 해양 생물의 건강은 물론 번식, 먹이 사슬 구조 등 해양 생태계 전반의 역학을 뒤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북부 유럽의 발트 해에서는 산도가 높은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수면 부족이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수면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 두뇌 활동을 저해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에 가깝죠.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면 부족이 두뇌의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 전 듀크 대학의 연구진은 수면이 두뇌의 노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실험군에서 뇌의 한 영역이 정상보다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부풀어 오른 뇌 영역은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수면부족이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수면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면부족이 두뇌 활동을 저해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에 가깝죠.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면부족이 두뇌의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 전 듀크 대학의 연구진은 수면이 두뇌의 노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실험군에서 뇌의 한 영역이 정상보다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부풀어 오른 뇌 영역은 인지력과 관련 더 보기 -
2014년 7월 3일. 바다에 폐기된 플라스틱의 묘연한 행방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의 연간 생산량은 3억 톤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적어도 매년 0.1%가 사고나 불법 폐기를 통해 해양으로 흘러들어 가죠. 그런데 얼마 전 과학자들은 바다 어딘가에 쌓여있어야 할 폐플라스틱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폐플라스틱 중 약 1~3%(7,000~35,000톤)의 소재만을 확인했을 뿐 나머지 97~99%의 행방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서도 포착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양의 폐플라스틱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일각에서는 햇빛이 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했거나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들이 연안에 다시 쌓였을 더 보기 -
2014년 7월 2일. 좀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려면?
사람의 인지 기능이 시간별로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전 9~11시에 인지 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저하되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기상 후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능력은 물론 계획 및 집중력과 같은 인지 기능 전반에서 능력이 감퇴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죠. 이처럼 시간에 따라 인지 능력이 변화하는 것은 다분히 생물학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호르몬 생성과 뇌파 활동, 체온의 변화를 유발하는 생물학적 주기가 우리의 집중력과 생산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4년 7월 1일. 특허 전쟁의 그늘
1980년대 이후, 특허 소송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송 비용 역시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특허 소송에 휘말리지 않으려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는 특허를 대하는 기업들의 태도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사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허를 취득하는 대신, 소송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허 등록을 남발하는 기업의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핵심 사업 영역이 아닌 분야에서조차 특허를 무더기로 취득하는 탓에 기술의 혁신에도 큰 제약이 생겨나자, 얼마 전 미국 연방대법원은 기존의 견해를 뒤엎고 소프트웨어의 특허권 범주를 크게 더 보기 -
2014년 6월 30일. 반복 학습이 기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싶을 때, 사람들은 반복 학습을 합니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는 속담이 의미하듯, 완벽함을 위해서는 연습을 반복하는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학습과 기억(Learning and Memory)이란 학술지에 발표된 한 연구는 이 같은 통념이 모든 상황에서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반복되는 학습이 세부사항을 기억하는 능력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신경생물학자 자크(Zach Reagh)와 마이클(Michael Yassa)은 피실험인들에게 여러 가지 사물에 더 보기 -
2014년 6월 27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rover)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지난 24일은 나사(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의 지표에 첫발을 내딛은지 정확히 1화성년(687일) 되는 날이었습니다. 탐사과정에서 높은 산을 오르던 중 바퀴에 손상을 입는 돌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큐리오시티는 꿋꿋하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고, 지금도 화성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지구로 송신하고 있습니다. 화성탐사 1주년을 맞이하여 현재까지 큐리오시티가 이룩한 업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생명체의 흔적 큐리오시티의 주된 임무는 과거에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그리고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생존했을 법한 물의 흔적을 찾는 더 보기 -
2014년 6월 26일. 소셜미디어에서의 광고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5조 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에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18년까지 미국 내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은 현재보다 3배 신장한 1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광고 집행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조사네트워크 갤럽(Gallop)은 얼마전 ‘미국 소비자 동향(State of the American Consumer)’이라는 주제로 소셜미디어 광고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소비자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25일. 샤프(Sharp)의 고효율 태양광 발전 기술, 태양광 발전 산업의 신장을 견인할까
21세기 초부터 태양광 발전의 최고 효율은 꾸준히 3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마의 40% 벽을 깨기 위해 온갖 방법이 동원되었지만, 언제나 실패로 끝이 났죠. 연이어 되풀이되는 실패 행진에 이것이 태양광 발전의 한계가 아닐까하는 인식이 연구진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기도 했습니다.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만 같던 마의 40% 벽도 샤프(Sharp) 전자 기술진들의 행보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마의 40% 벽을 뛰어넘어 태양광 발전 효율을 6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원천 기술의 개발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 동안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