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ingp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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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0일. 여름방학이 걱정인 미국 학부모들
특히 여름방학이 긴 미국에서 결국 아이들에게 뜻깊은 방학을 선물하는 건 부모의 재력에 달렸습니다. 여름방학이 특히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체계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 보기 -
2016년 6월 10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5)
4부 보기 그렇다면 이렇게 5천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 즉 사실상 일어날 확률이 0%에 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적 같은 일이 어쩌면 내게도 일어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몇 년 동안 짝사랑하면서 속으로 앓기만 했던 그 사람,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겐 눈길조차 주지 않던 그 사람이 어쩌면, 내일 아침에 갑자기 제게 마음을 열어주는 거 아닐까요? (스덥) >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해요. 해피 엔딩을 좋아하죠. 하지만 사람들이 특히 더 보기 -
2016년 6월 9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4)
3부 보기 (존 미클트웨이트, John Micklethwait, 블룸버그 편집장 – 레스터시티의 우승 이야기를 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씁쓸한 레스터시티 골수 팬) – 이하 미클 > 매년 제가 같은 내기에 돈을 거는 건 꽤 유명했어요. 존 미클트웨이트는 현재 블룸버그의 편집장입니다. 그 전에는? 이코노미스트의 편집장이었죠. (스덥) > 그럼 런던에서 일하셨으니 런던에 사셨겠네요? (미클) > (한숨) 그렇죠. 런던에 살았죠… 미클트웨이트 씨는 레스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랐습니다. 아직도 그 동네에 집이 있죠. 오랫동안 미클트웨이트 씨가 더 보기 -
2016년 6월 9일. [뉴욕타임스] 왜 영재반에서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을 보기 힘들까?
교사와 학부모의 추천을 위주로 영재반에 편성할 학생 후보를 선정하면 소수인종, 저소득층 학생이 차별 당하게 된다. 더 보기 -
2016년 6월 8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3)
2부 보기 (로베) > 라니에리의 문제는 패배자(loser), 즉 우승할 줄 모르는 감독이라는 평판이었습니다. 실제로 29년 감독 경력 동안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죠. (삐딱하기로 유명한) 영국 기자들은 당장 비관적인 논조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답이 없다”, “절망적”, “강등은 명약관화” 같은 기사가 쏟아졌죠. 도박사들도 여기에 호응하듯 레스터시티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에 5,000대 1이라는 배당률을 책정합니다. 5,000대 1이라는 배당률은 어차피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치고는 꽤 높은 수치이기도 더 보기 -
2016년 6월 7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2)
1부 보기 지만스키 교수가 말하는 유럽의 각 리그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아,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렇게 5대 리그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총 20개 팀이 한 시즌 총 38경기를 치러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20개 팀은 매시즌 달라집니다. (이 점이 미국 스포츠와 상당히 다른데, 뒤에 살펴보겠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3점, 비기면 1점을 승점으로 얻고, 지면 승점을 얻지 못합니다. 플레이오프를 비롯해 포스트시즌 경기는 없습니다. 지구가 나뉘어져있거나 특정 더 보기 -
2016년 6월 7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1)
원문의 제목은 "The Longest Long Shot", 번역하면 "진짜 진짜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일" 정도가 됩니다. 더 보기 -
2016년 6월 1일. [뉴욕타임스] 소셜미디어에 노출되는 아이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어린이들의 사진, 어린이들이 한 말은 수많은 사람에게 노출돼 어른들의 이미지 관리나 홍보에 동원되곤 한다. 문제는 어린이들이 이런 내용을 온라인상에 올려도 되는지 동의 여부를 표현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더 보기 -
2016년 5월 30일. “페페 규정 제정이 시급하다”
손가락이 스쳤을 뿐인데 핵주먹으로 얼굴을 얻어맞기라도 한 듯 데굴데굴 구르던 페페의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짜증을 유발했습니다. 가디언의 션 잉글 기자는 칼럼에서 이번 기회에 심판을 속이려 아프지도 않은 데 아픈 척하는 선수들을 엄히 처벌하는 '페페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