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초음파 영상이 낙태를 줄인다.
낙태반대 운동가들은 의료용 초음파 영상이 낙태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낙태반대운동 단체 중 하나인 캐어넷(Care Net)의 CEO인 롤랜드 워렌(Roland Warren)씨는 초음파 영상은 산모로 하여금 태아가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인식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캐어넷은 미국 전역에 분포한 산모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 중 60% 정도가 무료 초음파진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렌씨는 낙태반대 운동에서의 초음파 진단기 역할을 60년대 흑인인권 운동 때 사용되었던 TV 카메라에 비유했습니다. 당시에 TV 카메라는 남부 흑인사회에 만연했던 불평등을 영상에 담에 전국에 중계했었습니다.
오레곤주에 소재한 한 산모센터 홈페이지의 정보에 따르면, 낙태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산모 중 초음파 진단을 거부했던 산모들은 75%가 낙태를 선택했고, 초음파 진단을 받았던 산모들은 30%만 낙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텍사스주에서는 2012년 2월부터 낙태가 시행되기 24시간 이내에 반드시 초음파 진단을 하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의사들은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를 산모에게 들려주게 되어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973년 낙태가 합법화된 이래 5,500만견의 수술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연간 약 120만건에 해당합니다. (Christia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