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주판교사, 국제 암산 월드컵 우승
노벨상 수상 분야에 수학이 없는 이유로 어떤 사람들은 노벨의 부인이 수학자와 연인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노벨은 실제로 결혼한 적이 없으므로 이 이야기는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어쨌든 가장 고결한 학문이 스웨덴 왕립 학회로부터 무시당하는 것은 수학자들에게 기분좋은 일은 아닙니다. 한편, 이 시기에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암산 월드컵(Mental Calculation World Cup)”은 덧셈, 곱셈, 제곱근 등 다양한 부문의 경쟁 결과를 종합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산술가를 뽑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일본인 주판교사 22세 나오푸미 오가사와라 씨가 우승했습니다. 덧셈의 경우 10자리 수 10개를 더하는 10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오가사와라는 3분 11초만에 문제를 다 풀어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오가사와라는 60초 동안 1600년 ~ 2100년 사이의 임의의 날짜의 요일을 가능한 한 많이 맞추는 “날짜 계산”부문에서 0점을 받았음에도 다른 분야에서 고득점을 올리며 우승했습니다. “날짜 계산” 부문은 몽고의 음야그마르수렌 투룰이 57개의 답을 맞춰 1등을 차지했습니다.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