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개막 전부터 보안 빨간불
개막을 열흘 앞둔 런던올림픽의 안전 문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근 런던올림픽 안전계획을 총괄해온 민간업체 G4S가 개막식에 필요한 보안요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우려가 높아졌었는데요, 이미 군인 3,500명을 올림픽 보안업무(대테러, 경호 등)에 긴급투입하기로 한 영국 국방부가 2,00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G4S의 닉 버클 사장은 뒤늦게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보안수요 예측을 잘못했고, 보안요원 부족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약 1만 명의 보안요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G4S는 올림픽이 열리는 7월에 와서야 뒤늦게 사람을 충분히 못 모았다고 백기를 들었고, 영국 정부가 부랴부랴 3,500명을 차출해 부담을 줄여준 뒤에도 남은 7,000명을 확보하는 일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영국언론과 국민들은 개막식이 코앞에 다가올 때까지 문제를 방치해둔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