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헬륨
오늘날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통에 든 헬륨 가스를 이용해 풍선을 채워주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환경화학과 교수 톰 웰튼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런 모습은 더 이상 보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이대로 헬륨을 계속 쓴다면 30년에서 50년 뒤에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헬륨은 병원의 MRI장비 안에 있는 거대한 자석을 냉각하는 데 쓰입니다. 헬륨은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부산물로 얻어지는데,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풍선을 통해 헬륨을 말 그대로 하늘로 날려보내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영국의 풍선업계를 대표하는 영국풍선협회의 존 리 의장은 다르게 말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헬륨은 의료계에서 한 번 사용한 뒤 재활용된 헬륨입니다. 파티 때문에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