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심리학과 비지니스
2014년 2월 13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색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색채 심리학의 기본 지식을 정확히 숙지하면 당신의 비지니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Color and psychology
Robert Plutchik’s Wheel of Emotions (Photo credit: Wikipedia)

#1. 색과 온도
벽에 칠해진 색은 사람이 온도를 인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이를테면, 오렌지, 빨강, 노랑과 같이 따듯한 색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더 높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이와는 반대로, 파랑, 초록, 연보라와 같이 차가운 색은 실제보다 방안이 시원하다고 느끼도록 하죠. 색온도라고 불리는 이러한 특질은 난방비나 냉방비를 절약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운 지방에서는 차가운 계열의 색을, 추운 지방에서는 따듯한 계열의 색을 활용한다면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도 비슷한 심리적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2. 색과 감정
색채심리학 박사 샐리 아구스틴(Sally Augustin)에 따르면, 색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슷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물론, 색에 대한 감정은 문화적 차이, 색과 관련된 개인적 경험 등에 의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일반적인 특징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1) 녹색은 창의적 사고를 촉진시킨다
연구진들은 녹색이 폭넓은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아구스틴은 직원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면, 작업공간을 녹색 계열로 디자인하라고 조언합니다.

(2) 빨강색은 분석적 사고 능력을 감퇴시킨다
인간은 빨강색에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 촉진 효과는 오래지않아 소멸되기 마련이며, 오히려 분석적사고 능력을 감퇴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파란색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색이다
파란색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청명한 하늘과 바다의 색과 무척 닮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무실의 공용공간을 파란색으로 칠하면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쉽게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4) 노랑색은 보편적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색에 속한다
아구스틴은 공공공간을 노랑색으로 칠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랑색에 대한 선호도는 다른 색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중들의 취향에 호소할 목적이라면 노랑색 이외의 다른 색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5) 오렌지색은 훌륭한 가치(good value)를 연상시킨다
사람들은 오렌지색을 훌륭한 가치와 연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홈디포(Home Depot, 미국에서 유명한 생활용품 백화점 – 역자주)의 오렌지색 로고는 고객들로 하여금 싼값에 훌륭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공고화합니다.

(6) 분홍색은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분홍색은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몇몇 스포츠 구단은 의도적으로 상대팀의 라커룸을 분홍색으로 칠하기도 합니다. 베이커밀러핑크(Baker-Miller Pink)로 알려진 색은 사람들의 마음을 약 30분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분홍색은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는 회의실 벽이나 중요한 미팅을 앞둔 사람들의 명상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7) 흰색은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흰색은 현대적인 감각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색입니다. 일례로, 애플은 브랜드 로고에 하얀색을 사용하면서, 깔끔하면서도 매끄러운 현대적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구스틴은 너무 무채색으로만 쇼핑 공간을 구성하게 되면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껴 혼자만의 상념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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