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주간졸림증을 유발합니다
고지방 위주의 식단이 주간졸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의 한 연구진은 성인 남성 1,800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주간졸림증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밤사이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지 또한 동시에 추적 관찰했습니다.
연구 결과 지방 섭취율을 기준으로 가장 상위에 있는 1분위 그룹이 4분위 그룹보다 주간졸림증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78%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1분위 그룹은 4분위 그룹과 비교하면 수면 무호흡 증상이 3배가량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방 섭취와 수면 무호흡 증상과의 상관관계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방 섭취와 주간졸림증 간의 상관관계는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모든 실험군에서 공통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애들레이드대학교(University of Adelaide)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잉팅 카오(Yingting Cao)는 생체리듬, 호르몬, 식습관 모두가 실험 결과에 영향에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