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는 몸에 좋을까요?
아보카도는 섬유질이 많고 몸에 좋은 모노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또한,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미량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비타민 C와 E는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졌고, 비타민 K는 노인들의 뼈를 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칼륨(포타슘)은 혈압을 조절해주고, 루테인은 눈을 보호해줍니다. 엽산도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보카도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었음에도 대부분 영양소는 매우 소량이고, 미국인들 가운데 아보카도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미국인은 매우 적으므로, 아보카도의 효과에 관해 다른 식품처럼 철저히 연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몇 차례 임상시험을 통해 아보카도의 섭취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보카도에 있는 피소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우리의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경쟁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시킨다는 겁니다. 또한, 한 차례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제2형 당뇨병을 앓는 여성들이 아보카도에 풍부한 모노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우리 몸의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소규모 연구에서 아보카도는 혈관의 건강을 촉진하고, 소염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2013년에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 중 하루에 아보카도 반 개를 먹은 사람들이 아보카도를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포만감을 더 느낍니다.
하지만 아보카도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하나에 250cal나 되는 고칼로리 과일이라는 점입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Penn State University) 영양학과의 크리스-에서톤(Kris-Etherton) 교수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보카도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몸에 좋지 않은 식단에 아보카도를 하나 추가한다고 당장 효과가 나타나리라 기대하면 안 되는 것이죠.”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