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1월 26일
2015년 1월 뉴욕타임스에 실린 맨디 렌 케이트런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는 사랑에 관해 연구하는 저자가 실제 사랑에 관한 실험을 본인에게 적용해 본 경험을 담담히 적어 큰 인기를 누렸던 글입니다. 지난 2월 뉴스페퍼민트를 통해 소개했던 이 글을 다듬어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실었습니다. 케이트런이 펼치는 이야기에서 지적 즐거움과 삶을 향한 저자의 따듯한 시선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티는 <르몽드> 블로그에 쓴 글을 통해 테러를 일으킨 자들을 찾아 응징하고 안보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동이나 유럽이나 균형적인 사회 발전 모델을 만드는 것이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990년과 2003년 미국이 일으킨 두 차례 전쟁의 참혹한 결과만 보더라도 무력은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집트에서 이란에 이르는 중동 지역은 지구상 가장 불평등한 지역입니다. 석유를 판 수입은 왕족을 비롯한 일부 상류층에 집중돼 있습니다. 군주제가 버젓이 유지되며 국민들은 거의 반 노예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부정 선거가 일어나든 쿠데타와 피의 악순환이 반복되든, 서구의 이권이 영향을 받을 때만 선별적으로 개입하는 관행도 그만둘 때가 됐습니다. 이 지역 청년들의 증오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균형적인 사회 발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