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섯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0월 28일
2015년 10월 31일  |  By:   |  100단어 기사  |  No Comment

몸의 일부를 재생하는 능력을 모든 원시적인 상태의 네발동물이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도롱뇽은 다리와 꼬리, 내장기관 등이 상처를 입거나 잘려나갔을 때 이를 재생하는 놀라운 능력을 전 생애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네발동물입니다. 도롱뇽은 또 배아발생 과정에서 다리가 발생하는 방식도 특별해서 다른 모든 네발 달린 척추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거꾸로 된 순서로 손가락을 형성합니다. 고생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석탄기와 페름기의 여러 양서류 그룹들을 조사하여 여러 그룹의 화석 네발동물들이 이전까지는 현생 도롱뇽에게서만 알려져 있던 방식으로 다리과 꼬리를 재생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재생능력의 진화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계통에서 재생능력이 사라졌으리라는 것입니다. 화석기록은 현생 도롱뇽의 다리 발생 형태와 뛰어난 재생능력이 어쩌면 모든 네발동물이 가지고 있던 원시적인 특징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기 규제와 나치 독일을 연결지은 미국 대선 주자의 몰역사적인 발언

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벤 카슨은 “독일 국민들이 총기를 소유할 수 있었다면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하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치 독일과 홀로코스트를 연구하는 버몬트대학 역사학과의 앨런 스타인바이스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를 두고 전형적인 몰역사적 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사안을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던 역사적 맥락 속에 함부로 갖다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나치가 정권을 잡은 뒤의 독일에서는 총기 규제가 강력히 이뤄진 적이 없었고, 유대인들이 무장할 수 있었다면 홀로코스트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주장도 근거가 매우 빈약합니다. 어리석고 부적절하며 모욕적인 역사적 비유를 가져오는 것,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사의 중대한 문제를 이용하는 것은 미국의 총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스타인바이스 교수는 일갈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성

NASA 의 목성탐사 계획으로 4년 전 출발한 주노 위성은 올해 말부터 목성에 대한 자료를 보내올 예정입니다. <아틀란틱>의 아드리안 라프란스는 지난 14일 목성의 특징들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목성은 태양이 생성될 때 생긴 행성으로 다른 모든 행성들의 부피를 합한 것보다 부피가 더 큽니다. 목성의 부피는 지구의 1300배에 달합니다. 목성의 표면 온도는 영하 235도이지만, 두터운 구름 아래에는 200만 기압 속에 뜨거운 용암과 전기를 띈 수소 바다가 있습니다. 목성의 구름들은 붉은색, 오렌지, 핑크, 갈색, 푸른색 등을 띄며 아직 이 색깔의 비밀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목성은 강한 중력으로 외부의 혜성들이 지구로 돌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