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9월 18일
IOC는 올림픽을 다시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
올림픽이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들은 한낱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개최 비용만 많이 들고, 장기적인 혜택은 거의 없으며, 결국 세금으로 막대한 빚을 메우는 게 당연한 수순처럼 되었고, 실제로 적잖은 도시들이 유치 과정에서 기권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시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개최 도시에 전가했던 위험 부담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춰, 개최 희망 도시가 올림픽 유치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IOC가 여러 사안에 대해 필요한 도움을 주기로 했고, 여러 도시나 이웃 나라가 함께 공동 개최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종목을 선정할 수 있는 재량도 개최국에 더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2024년 하계올림픽 최종 후보에 오른 다섯 개 도시가 모두 유치 레이스를 완주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