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9월 7일
중국과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정권은 권위주의 엘리트 정부의 성격을 보입니다. 싱가포르는 비록 형식적인 선거를 치르기는 하지만 서구 민주주의 국가의 권력 교체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칼럼을 통해 이러한 중국과 싱가포르의 엘리트주의가 도덕과 재능을 갖춘 엘리트를 발탁해 운영되는 대신 태생이나 부에 근거한 ‘인위적인 귀족’ 계급을 탄생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엘리트주의가 선거를 의식해 단기적으로 인기를 끌기 좋은 전략을 쓰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긴장을 조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중국, 싱가포르 모두 성공한 사람의 자녀가 성공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민주적 책임제가 없는 중국의 엘리트주의는 왕조시대 독재를 효율적으로 떠받들던 엘리트주의와 다르지 않습니다.
지적 생명체를 찾아 떠나는 스티븐 호킹 교수의 새로운 프로젝트
스티븐 호킹 교수가 우리 지구 너머에 존재하는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 즉 “대대적인 경청(Breakthrough Listen)”을 시작했습니다. 10년간 이루어질 이번 탐색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100만여 개의 별들 및 우리 은하 중심부 및 은하면 전체를 훑을 예정입니다. 프로젝트를 개시하며 호킹 교수는 “우주 어딘가에 아마도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하며, 그들은우리가 보내는 불빛을 보고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지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인터넷 기업가인 유리 밀너가 100억 달러의 초기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밀너는 “대대적인 메시지(Breakthrough Message)”, 즉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 지구와 인류를 대표하는” 디지털 메시지를 받아 우주로 보내고자 하는 행사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탐색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