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8월 21일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와 지능, 창의성의 관계
양극성 장애란 극도의 행복감, 야망, 창의력이 있는 상태인 조증과 우울증이 일정 주기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정신병적 특징을 보이는 시기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디언>은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어린 시절의 높은 지능지수(IQ)와 성인이 된 후 양극성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각한 기분 장애가 지능, 창의력, 언어능력 등의 적응적 특질을 가지기 위해 지불했던 대가일 수 있다는 겁니다. 지능이 높으면 반드시 양극성 장애를 겪게 된다는 인과관계를 나타낸 건 아니지만, 이번에 확인된 높은 상관관계는 유전적으로 양극성 장애의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더 창의적이라는 선행 연구와도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정부 관계자로부터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이 비행기와 지나치게 가까이 날고 있다는 항공기 조종사들의 긴급 통신내역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2015년 들어 지금까지 무려 이런 통신이 700여 차례나 있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이미 세 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드론이 비행해서는 안 되는 공항 주변이나 백악관 등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곳에 출몰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가격이 50만 원 안팎으로 저렴하고 별 다른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드론 판매량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났습니다. 드론은 대개 크기가 작아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비행 관제소에 위치를 보고하는 무선응답기(transponder)를 탑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행기 조종사들은 150m 이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드론은 적절히 반응하기가 어려워 무척 위험하다고 입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