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8월 17일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vs 저지방 다이어트, 어떤 것이 효과가 더 클까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저지방 다이어트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효과가 큰지 알아보기 위해 몸무게와 체질량 지수가 비슷한 성인 19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결론은 저지방 다이어트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으로 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통념과 상반된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실험 결과를 보고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이 당장 저지방 다이어트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실제 생활에서 실험실 만큼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험 결과 또한 탄수화물은 무조건 좋고 지방이 반드시 나쁘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느냐, 또는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느냐가 아닙니다. 당신이 그 다이어트 방법을 꾸준히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커피콩 가격은 떨어지는데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오른 이유
최근 커피콩의 도매 가격은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스타벅스는 드립 커피 한 잔 가격을 오히려 5~20센트 올렸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뉴욕타임즈>는 우선 스타벅스가 환율 및 도매가의 변동으로부터 오는 영향을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해 커피콩을 살 때 이를 연계매매(hedging)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연계매매는 커피콩 가격이 급격하게 오를 땐 스타벅스에게 득이 되고 커피 생산자들이 손해를 보지만, 지금처럼 커피콩 가격이 급락하면 스타벅스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스타벅스가 지불하는 비용에서 커피값은 10%도 안 된다는 점입니다.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든 각종 설비, 마케팅 비용, 인건비가 크기 때문에 정작 원재료에 해당하는 커피콩의 값은 커피 한 잔 가격에 별 영향을 못 미치는 겁니다.
기업문화 전문가 루시 켈러웨이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의 상담 코너에서 동료들의 눈치 보지 않고 하루에 정해진 8시간만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들에게 조언을 건넵니다. 사무실은 분명 우리가 일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동료, 선후배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치를 하고, 뒷말을 하고 분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9시에 출근해 5시에 칼같이 퇴근한다면 동료들로부터 소외당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꼼수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40시간을 일하는 건 지키되 일을 몰아서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는 겁니다. 아니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을 경우 똑같이 하루 8시간을 일하더라도 출근 시간을 11시 쯤으로 늦추고 밤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서 일을 해보세요. 반드시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일을 하는 티를 적당히 내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