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8월 3일
<CNN>은 지난 6월 25일, 알리바바에 초기에 합류해 해외 사업을 도운 경험을 기록한 <알리바바의 세계: 어떻게 한 중국 회사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나>의 저자 포터 아리스만이 직접 쓴 짧은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는 이 기사에서 알리바바에서 자신이 얻은 몇 가지 교훈을 나열했습니다. 먼저 그는 알리바바가 ‘모방이 아닌 진정한 혁신’을 이룩했다고 말했습니다. 곧, 알리바바가 이베이나 아마존을 베꼈을 뿐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실제로 알리바바는 중국이라는 미국과는 완전히 다른 생태계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오프라인에서의 상업기반 없이 온라인 쇼핑을 소비의 기본 방식으로 정착시킨 알리바바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 사스(SARS)의 위기 상황에서 알리바바가 온라인 사업의 강점을 부각시켜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애리조나 카디널스(Arizona Cardinals) 팀의 보조 코치로 고용된 젠 웰터(Jen Welter)는 첫 여성 코치라는 타이틀 덕분에 언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프로농구 NBA의 전체 코치 가운데 0.5%가 여성으로 미식축구보다 나았을 뿐, 야구(MLB)나 축구(MLS)에는 여성 코치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심판들 가운데도 아주 드물게나마 여성을 찾아볼 수 있는 종목은 농구와 미식축구 뿐이고, 여성이 감독을 맡고 있는 종목은 전체 프로스포츠로 확대해봐도 여자농구밖에 없습니다. 그라운드, 코트에서보다 경영진, 사무직에는 여성이 더 많습니다. 여자프로농구(WNBA) 구단 부사장의 23%가 여성이고, 남자 종목 가운데도 여성 구단주 혹은 경영진 비율이 비슷한 종목이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왕따(bullying) 현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제니펴 웡은 밴쿠버의 고등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괴롭히는 학생의 자부심과 사회적 지위가 더 높고, 우울증과 사회적 불안은 더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웡의 설명에 따르면 왕따 현상은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즉, 친구를 괴롭히는 행위가 후천적인 교육이나 학습의 결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인간의 특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는 이 특성을 억누르려고 하기보다는 건전한 활동으로 순화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게 웡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왕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Bullying Canada’의 공동설립자 롭 프레넷은 이 연구가 왕따 현상에 대한 이해를 오히려 후퇴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왕따 가해자가 더 잘 나가는 학생이 아니라 가정 폭력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