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섯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7월 31일
엘론 머스크, 스티브 호킹, 스티브 워즈니악, 노암 촘스키, 데미스 하사비스를 비롯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군용 로봇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공동회의(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에 모인 전문가들은 공동 서한을 통해 군용 로봇이 인류사에서 화약이나 핵무기에 필적하는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7일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군용 로봇이란 인간의 조종 없이 스스로 생명체를 추적해 살상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이런 무기는 10년 안에 상용화될 수 있으며, 지금 제지하지 않으면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말합니다. 군용 로봇이 도입되면 전투에서 목숨을 잃는 군인들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군과 정책 결정자들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게 되는 부작용도 따라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샤라 유키위츠는 1년차 레지던트이며 블로그에 의대생으로서의 경험을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저자가 누구인지를 보기 전에 1년 반 전 번역했던 그녀의 글인 “나는 그가 걱정하기를 바랬습니다”가 떠올랐습니다. 샤라의 이번 글은 레지던트로서 사망선고를 내려본 경험을 기록한 글입니다. 신참 레지던트로써, 그녀는 수첩에 기록된 행동수칙을 따라 행동합니다. 그 중에 사망선고는 가장 기계적인 행위입니다. 동공의 반응을 보고, 청진기로 호흡과 심박을 확인한 후, 경동맥을 맥을 잡아 봅니다. 환자가 죽었다는 것이 확실할 때, 시계를 보고 그 시간을 사망시각으로 선고합니다. 그녀는 가족이 없는 사망환자와 단 둘이 병실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졌던 공포와 적막함을 글로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