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제는 뇌가 꿈을 꿀 때와 비슷한 상태를 만든다
환각제는 뇌를 꿈을 꿀 때와 비슷한 상태로 만든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왜 환각제를 통해 자신의 상상력이 더 확장되는 것처럼 느끼는지를 알려줍니다.
지난 3일, 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연구진은 의학전문지 “인간 뇌 매핑(Human Brain Mapping)”지에 환각제가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실험대상자 15명에게 환각 버섯에서 발견된 성분인 실로시빈(psilocybin)을 투여했고 이들의 뇌를 관찰했습니다.
이들은 실로시빈이 감정과 기억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해마(hippocampus)와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등을 포함한 원시뇌(primitive brain) 영역에 작용해 이들이 더 활성화되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는 환각제에 취한 사람들의 두뇌 활동 양상이 꿈을 꾸는 사람들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사람들은 실로시빈을 우리가 꿈을 꿀 때와 같은 상황을 느끼려고 사용합니다. 이번 연구는 최초로 그 현상이 물리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보인 연구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실로시빈은 자의식(self-consciousness)과 같은 고차원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뇌 영역의 활동은 더 감소시켰습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에 사용된 기법은 새로운 것으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Live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