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 구글에 대항하다
2014년 1월 17일  |  By:   |  IT, 경영  |  No Comment

페이스북은 구글의 애드워드(AdWord) 보다 더 좋은 광고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상품을 개선해왔습니다. “구글의 애드워드는 실제 물건을 살 의향을 가지고 검색이라는 행동을 취한 사람에게 노출되는 데 반해 페이스북 광고 대상은 수동적이에요. 화면에 뜨는 광고를 보기만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광고를 클릭한 고객의 프로파일을 보여주는 코드 (The tracking pixel) 등 페이스북 광고만이 가진 강점도 생겼습니다. 여기, 중소기업이 페이스북 광고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간단히 소개합니다.

먼저 페이스북 광고는 “좋아요”를 늘리기 위한 광고와 매출을 높이기 위한 광고로 목적을 나눕니다. “좋아요” 를 늘리는 기업도 물론 최종적인 목적은 판매입니다. 저먼세퍼드 도그 (German Shepherd Dog) 을 키워 분양하는 Far North Kennel 의 운영자 조시 브라운씨는 매출보다 먼저 개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좋아요” 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여성들의 친구가 개를 입양하려하면, 이 페이스북 페이지 봤어? 라고 소개시켜주거든요.” 반면 바로 판매를 목표로 하는 기업의 경우 광고를 클릭해 웹싸이트에 들어오면 눈을 사로잡는 화면을 보여주고 잠재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확보하려합니다. “고객 정보를 얻으면 이번에는 구매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마케팅활동을 수행할 수 있거든요.”

광고가 노출되는 장소를 “뉴스피드”로 할 것인지 페이지 오른쪽 배너광고로 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고객은 뉴스피드를 먼저봅니다. “Sponsored” 피드라고 알려주어 대부분의 고객이 광고인 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있는 정보가 나올경우 클릭하죠. 어린이들을 위한 지리와 역사 교육 패키지를 판매하는 Little Passport 의 에이미 노르만 씨는 뉴스피드에 광고를 노출하자 몇달동안 1500명 넘는 유저가 답글을 달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 포스팅이 노출되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호의적인 답글이라 그 친구들의 더욱 얻을 수 있었죠. 반면 페이지 오른쪽에 실리는 배너광고는 단가가 싼편이나 모바일 유져에게는 노출되지 않으며 클릭할 확률도 적습니다. 그러나 뉴욕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파올라씨는 레스토랑 근처 우편번호 10개를 골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이상을 타겟으로 광고한 이후 큰 효과를 봤다고 전합니다. 광고를 본 고객이 클릭할 확률(Click-through rate)이 3.96% 에 달했는데, 온라인 배너광고의 평균인 1%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죠.

또다른 중요한 질문은 어떤 고객을 타겟팅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인수통계학적인 정보 뿐 아니라 관심사, 위치, 결혼 유무, 교육 수준, 안드로이드를 쓰는지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는지까지 아주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페이스북 광고의 새 도구인 커스텀 청중(Custom Audience)이라는 툴은 Little Passport가 특정 교육 수준 이상의 특정 잡지를 읽는 엄마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비슷한 청중(Lookalike Audience)이라는 툴은 내 현재 고객의 이메일 주소 등 정보를 올리면 그들과 비슷한 배경의 사람들을 찾아 추천해줍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광고주가 올린 그룹에 연령대, 성별, 행동양식, 특정그룹소속 등 비슷한 특징이 있는지 찾아서 새로 광고를 보여줄 대상을 추출해내죠. (N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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