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기업,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순위를 휩쓸다
포브스가 2013년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애플이 1위로 1565억 달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테크 기업이었습니다. 이는 테크 기업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는지 잘 보여줍니다.
애플은 소비자와 투자자의 기대수준이 너무 높았는지 평이한 신제품 라인에 지난 일년간 주가가 45%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훌륭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만 3천 380만 아이폰을 판매하는 저력이 여전히 세계 제 1위의 브랜드로 뽑힐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디자인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디자인은 소비자가 상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는지 결정짓죠. 애플은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고 실용적인 상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데 난항을 겪으면서 가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34%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전년대비 53%오른 브랜드 가치 290억 달러로 9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갤럭시 S4 의 성공이 이와 같은 가치 상승을 이끌었으며, 44억 달러에 달하는 연 마케팅 비용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은 특히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인데, 88년 이후 올림픽 공식스폰서로 우사인 볼트, 김연아 등을 광고모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 24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첼시 축구팀도 중요한 포트폴리오 중 하나입니다.
포브스는 테크 기업에 조명을 비추면서도 브랜드가치가 얼마나 뒤집히기 쉬운 업종인지 경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작년 61억 달러를 인정받은 블랙베리의 브랜드 가치는 22억달러로 떨어졌고, 3년전 270억달러였던 노키아의 브랜드가치는 7억달러로 떨어졌습니다.
포브스는 이번 리스트 산정을 위해 전세계 200개 브랜드를 조사하되, 미국에 거점을 두지 않은 브랜드는 제외하였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텔레콤 회사인 보다폰과 차이나 모바일 등이 누락된 것은 이 때문입니다. 브랜드 가치 계산은 지난 3년간 이익, 이익률, 산업내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계산하였습니다. (방법론 보기)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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