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학교 재학생 절반이 저소득층
미국 사회에서 당신의 소득은 대체로 당신의 학업 성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당신의 학업 성적은 대체로 당신 부모의 소득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아래 지도를 보세요. 2011년 기준으로 공립학교 재학생 절반이 저소득층인 주는 17개로 4개였던 2000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전역으로 보면 공립학교 재학생 48%가 저소득층인데, 10여 년 전 38%에서 10%P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구자들은 빈곤율 자체를 분석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각 학교에서 부모들의 소득이 빈곤선보다 185% 이하인 경우 주어지는 무상급식이나 급식료 보조를 받는 학생들의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2011년 소득이 4만 1천 달러 이하인 가정이 이에 해당합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비율 자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장기적 추세입니다. 학교 재학생 절반 이상에게 무상급식이나 급식 보조를 하는 공립학교를 가진 주는 지난 10년 사이 네 배가 늘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작성한 아래 그래프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당신이 “미국 교육의 붕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다음 몇 가지를 기억하세요. 첫째, 빈곤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정책 결정자들이나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미국이 전 세계 학력 평가에서 낮은 성적을 보이는 것을 우려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도 거주 지역이나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학생들의 성취도 격차가 갈수록 커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전 세계 랭킹을 통해서만 미국 교육 현실을 보다가는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놓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지도들이 말해주는 것 중 최악은 바로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이 자신의 부모들처럼 저소득층으로 계속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The Atlan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