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장들에 관한 6가지 믿기 힘든 사실들
중국이 아주 단순한 빗자루에서부터 최신의 스마트폰까지 세계에서 소비되는 거의 모든 제품들을 생산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더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졌던 땅과 수자원의 심각한 오염문제는 중국내 식량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저하시키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인구에 따른 식량수요의 양적 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인한 육식위주의 식단의 질적 변화로 더 많은 경작지와 깨끗한 수자원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실정이지만, 경작가능한 토지와 수자원이 지속적으로 고갈되어가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 증거로서, 중국 농장에 관한 6가지 믿기 힘든 사실들을 여기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중국의 경작지가 줄어들고 있다.
1997에서 2008년 사이에, 중국의 경작지는 6.2%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속되는 산업화와 도시 스프롤 현상으로 당분간은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중국은 미국과 비교하여 1/6수준의 인구당 경작가능면적(the arable land per capita)을 가지고 있다.
이 수치는 세계평균의 ½도 채 되지않으며, OECD평균의 ¼ 정도 되는 양입니다.
3. 중국 영토의 1/5이 이미 오염되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경작 가능한 땅의 40%가 부식화, 염류축적작용, 산성화등으로 인하여 그 질이 현격하게 저하되고 있으며, 20%의 땅은 산업폐수, 생활 오수, 농장의 과도한 화학제 사용, 광산에서 누출되는 폐•오수들로 인하여 이미 오염된 상태라고 합니다.
4. 중국정부는 이러한 토양 오염문제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2006년 토양오염문제를 대대적으로 조사하였지만, 그 결과를 대중들에게 공표하는 것을 거부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증거들이 중국의 토질 오염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일례로, 난징 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남부지역(중국의 최대 곡창지대) 에서 생산된 쌀 중 60% 이상에서, 그리고 전국적으로는 10% 이상의 샘플에서, 카드뮴을 비롯해 발암물질이라 알려진 여러 중금속들이 기준치 이상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5. 중국의 식량생산체계는 석탄을 주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
중국 대부분의 농장에서 사용되는 합성 질소 비료는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엄청냔 양의 석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탄의 사용은 중국 내 심각한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해서, 더 많은 석탄의 사용은 더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질소 비료를 사용할수록 경작에 이용가능한 수자원은 더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6. 중국에서 가장 큰 5개의 호수가 이미 과도한 비료사용으로 산성화되었다.
2008년에 수행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질소비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많은 호수와 주변의 토지가 산성화되었고, 이는 경작물의 생산효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습니다. 이 연구는 이어서, 비료성분이 호수로 흘러들어가도록 계속 방치한다면, 토지와 강물의 산도가 너무 떨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경작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Mother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