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담배 판매도 FD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식품안전청(FDA)은 금주 화요일(6월 25일) 처음으로 담배제품에 대한 규제권한을 행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권한행사에서 두 개의 새로운 담배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승인하였고, 네 개의 담배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금지하였습니다. 승인된 두 개의 제품은 켄트, 뉴포트로 유명한 로리라드 담배회사의 제품입니다. 판매가 거절된 네 개의 제품은 법에 따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담배 제조 판매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규제가 없었습니다. 단지 각 주 정부에서 담배판매의 장소와 판매방법을 규제할 뿐, 담배 판매권에 대해서 규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식품안전청에서 새로운 제품에 대한 판매 규제가 가능하며, 권련 담배뿐 아니라 말아 피는 담배, 씹는 담배, 코담배까지 규제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담배 규제 단체의 대표인 매튜 마이어씨는 이번 결정이 공중보건을 이유로 담배회사에 처음 규제를 적용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식품안전청의 위원인 마가렛 함부르그박사는 미국 식품안전청이 전 세계에서 담배의 판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단체라고 말하면서, 현행 법률에서는 니코틴과 같은 담배 성분까지 규정할 권한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세부 규정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NYT)